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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지 말라”

[2013-03-14, 14:46:27]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에서 숲을 황폐화시킨다는 이유로 나무젓가락 대신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자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의 국유기업 질린산림산업 보광신 회장은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인들이 이제는 나무젓가락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제 성장과 함께 계속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나무젓가락을 제작하는 데 드는 목재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매년 나무젓가락을 800억 쌍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나무 한 그루로 젓가락 4,000쌍을 만드는 데, 작년 한 해 중국 내에서 나무젓가락 용도로 쓰인 나무만 해도 2,000만 그루에 달한다. 지난해 쓰고 버려진 나무젓가락으로 베이징 톈안문 광장에 600층을 쌓아도 될 정도다.
 
보 회장은 “소비습관을 바꾸고 각자 식기류를 들고 다니도록 해야 한다”며 “목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금속이나 플라스틱 나이프, 포크를 사용하는 서양식 습관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 4,000년간 나무젓가락으로 식사를 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무젓가락을 중국요리와 동일하게 여긴다. 중국 당국에서 젓가락 사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정부는 사람들의 나무젓가락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06년부터 나무젓가락에 세금 5%를 매겼으나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


기사 저작권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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