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중국에 온다. 오는 6월 6일부터 상하이모리화(上海茉莉花剧场) 극장에서 ‘김종욱 찾기’의 중국어 버전인 ‘쉰자오추롄(寻找初恋_첫사랑 찾기)’가 막을 올린다.
공유, 임수정이 주연한 영화 ‘김종욱 찾기’로 유명한 이 뮤지컬은 맘마미아와 캣츠로 중국 뮤지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아주연창(상해)문화발전유한공사가 제작을 맡아 한국 뮤지컬의 첫 중국 진출에 힘을 실었다.
중국판 ‘寻找初恋’의 연출을 맡은 젊은 중국 연출가 우위저(武雨泽)는 “이 작품을 본 중국 관객들이 본인의 첫사랑을 한번쯤 추억하게 만들고 싶었다. 원작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잘 살리되 중국 관객의 정서적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 설정은 각색을 시도했다” 고 전하며 연출의 각오를 다졌다.
200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워크샵 공연부터 시작해 2010년 영화로 제작되면서 1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종욱 찾기’는 2006년 대학로 초연 흥행 성공 이후 무려 56만의 관객과 140억의 매출을 돌파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년간 오만석, 엄기준, 김무열 등 내노라는 뮤지컬 스타들이 이 작품 통해 배출됐으니 한국에서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인기를 짐작해 볼만 하다.
‘김종욱 찾기’가 이렇듯 사랑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첫사랑’이라는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덕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은 품어봤을 첫사랑의 아련한 그리움과 추억을 자극하고 여성의 심리를 맛깔스럽게 표현해내며 대중성과 흥행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일시: 6월 6일(목)~10월 23일(수)
화~금 오후 7시 15분/토~일 오후 2시, 7시 15분(월 휴무)
▶장소: 上海茉莉花剧场(黄浦区北海路251号近西藏南路)
▶공연료: 350, 260, 180, 80元/금, 토(7시15분) 350, 230, 220, 100元
▶예매문의: 400-880-6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