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외국계 보험사, 자동차보험시장서 '쓴맛'

[2015-09-17, 14:09:44] 상하이저널
외국계 보험사들이 자동차 책임보험(交强险)에서 연이은 적자를 내며 '쓴맛'을 보고 있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중국은 2012년 외국계 보험사도 자동차 책임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에는 외국계 보험사들은 상업 자동차보험만 판매가 가능하고 개인 자동차 책임보험은 중국계 보험사의 합작을 통해서 진행해야 했다. 

자동차책임보험을 외국계 보험사에 개방할 때만 해도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보험사들에 대한 충격을 우려했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외국계 보험사들은 투자 대비 보잘것 없는 실적과 심각한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일부 회사들은 사업 포기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연도보고서에서 관련 자동차보험매출 데이터가 공개된 외국계 보험사 12개 모두 적자를 냈다. 안성톈핑자동차보험(安盛天平车险)은 3억6백만위안의 적자를 냈고 리바오보험사(利宝保险)는 1억9500만위안, 삼성화재는 1억2천만위안의 적자를 냈다. 한 보험사의 경우 판매된 보험금액보다 적자손실금액이 훨씬 더 커 관련 업무의 중단까지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중국 보험사들도 자동차보험에서 이같은 문제에 직면해있다. 그러나 중국 보험사들은 보험료 우세를 통해 매출규모를 확대하고 투자를 통해 손실을 메꾸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 보험사들은 실행하기 쉽지 않다.

대부분 외국계 자동차보험사들은 규모가 작아 투자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데다 '서비스'를 외치는 외자 보험사들에 비해 '가격'전략을 펼치는 국내 보험사들이 더욱 큰 우위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자동차보험을 고를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가격이고, 그 다음이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자 보험사들은 소비자에 더욱 접근한 보험요금,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장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최악의 도로정체, 도심 아닌 '외환선' hot 2015.09.17
    길이 가장 많이 막히는 곳하면 당연히 도심일 거라는 예상을 뒤집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상하이가 5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종합교통 조사에서 가장 극심한 도로정체 현상을..
  • 운전 중 휴대폰, 자동차 몰고 서호에 '풍덩' hot 2015.09.17
    지난 16일 새벽 항저우의 한 남성이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서호에 그대로 돌진하는 일이 발생했다.인민망(人民网) 보도에 의하면, 이 남성은 운전 중 휴대폰..
  • 한중 스타트업 경연대회 개최 hot 2015.09.17
     한국 '컨트롤 클로더' 중국 '리치탤런트' 우승  "한국에서 본 중국과 실제로 와서 본 중국은 많이 달랐습니다. 먹는 것,..
  • 한국 국가신용등급, 한·중·일 3국중 가장 높다 hot 2015.09.17
    우리나라가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AA-'라는 역대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2012년 9월부터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AA-등급..
  • 추자현, 또 한 쌍의 ‘한중커플’ 탄생 hot [1] 2015.09.16
    또 한 쌍의 한중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추자현은 16일 오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중국 배우 우샤오광(于晓光)과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추자현은 “당신은 내가 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3.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4.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5.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6.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7.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9.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10.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경제

  1.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2.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3.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4.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5.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6.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7.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8.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9.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
  10. 중국 전기차 선호도 미국·일본보다 ↑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3.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4.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5.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6.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7.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8.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9. ‘2024년 바이두 검색어 연간 보고..
  10. 中 올해의 한자 ‘지(智)’ 선정…단..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4.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