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을꽃 대잔치, 향기 따라 떠나요

[2015-09-26, 04:45:15] 상하이저널
가을이 소리없이 찾아왔다. 청량한 바람에 그윽한 꽃향기가 깊이 파고드는 가을, 가을꽃의 향연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때로는 은은하면서도 상큼한 향기를, 때로는 진하고 달착지근한 향기를 뿜는 계화,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즐거움이 있는 국화, 햇빛을 닮은 노란 빛이 눈부신 해바라기...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를 풍기는 가을꽃의 정취를 찾아 가을여행을 떠나보자. 

 


계화 향기에 '풍덩'

 

중국에서 "월병을 먹으면서 계화를 감상한다"는 말이 있듯이 해마다 추석을 전후로 계화가 만개한다. 9~10월은 상하이에서 계화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하지만 올해는 기온차로 인해 추석이 지나서야  나뭇가지가 부러질듯 흐드러지게 피어난 계화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상하이식물원(上海植物园)
상하이식물원 전체에는 약 1000여그루 계화나무가 있으며 2헥타르 규모로 조성된 계화원(桂花园)에만 500여그루의 계화나무가 있다. 금괴, 은괴, 단괴, 사계괴 등 4대 계화 품종을 포함해 약 40여종의 계화나무가 있다.  뿐만 아니라 또다른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꽃 구경은 덤이다. 
주소: 龙吴路1111号
개방시간: 7:00-17:00
입장료: 15元

꾸이린공원(桂林公园)
옛날 황자화원(黄家花园)으로 불렸던 이곳은 신 중국 이전에 상하이 청방의 두목 황진롱(黄金荣)의 화원별장이었다. 이곳에는 23여종의 계화나무 1000여그루가 있다. 
주소: 徐汇区漕宝路188号
개방시간: 6:00-18:00
입장료: 2元

공칭삼림공원(共青森林公园)
계화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 중 하나이다. 계화나무들이 주로 북문, 소동문(小东门), 뤼인찻집(绿荫茶室), 진산자오(金山角) 등 곳에 집중이 돼 있다.
주소: 军工路2000号
개방시간: 6:00-17:00
입장료: 15元

다관위안(大观园)
중국 청나라 명작인 '홍루몽' 속 묘사대로 설계된 대규모 원림이다. 다관위안 30여개 관광명소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가 바로 계화원이다. 1만여그루의 계화나무가 있는 이 곳은 꽃들이 만발할 때면 그윽한 향기가 진동한다.  
주소: 青浦区金商公路701号
개방시간: 8:00-17:00
입장료: 60元

구이위안(古猗园)
계화뿐 아니라 아직도 아쉬운듯 여름 끝자락을 붙잡고 피어있는 연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주소: 嘉定区沪宜公路218号
개방시간: 7:00-18:00
입장료: 12元



가을국화 손짓해요


'송장국화축제' 끝없는 꽃바다
가을꽃의 대표주자 국화, 국화꽃밭이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고 싶다면 송장으로 향하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장국화문제축제(松江菊花文化节)'가 열려 형형색색의 국화들로 뒤덮힌 꽃바다를 볼수 있게 됐다.
 
리우강진 우쿠농업원(泖港镇五厍农业园)에서 열리는 국화축제는 올해로 2년째 개최되고 있다. 6만평방미터의 대규모 부지에 눈이 안 닿을 정도로 멀리까지 울긋불긋 국화들이 만발한 풍경은 하늘의 무지개도 무색할 지경이다. 이곳에 있는 국화 품종만 1,000여종, 또 실내전시장에는 무지개빛깔을 닮은 국화를 비롯해 희귀품종들도 볼 수 있다.

작년 국화축제 기간에는 하루에 3,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관광객들의 요청에 의해 전시기간을 늘리기도 했다. 

일정: 10월 1일~11월 22일
주소: 泖港镇五厍农业园区虹华园艺有限公司基地(叶新公路, 叶新支路 교차로)
문의: 021-57877988
교통: G1501泖港출구 또는 G60新浜출구에서 나온 후 표지판을 따라 주행.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莲花路站에서 莲浜专线 환승 후 新叶公路戚家村路口 하차 또는 莲枫专线을 갈아타고 新叶公路戚家村路口에서 하차.


醉白池원림에 핀 국화

국화의 아름다운 자태는 송장 주이바이츠(松江醉白池)를 찾으면 마음껏 볼 수 있다. 상하이위위안, 구이위안 등과 더불어 상하이 5대 고전 원림(园林)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상하이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이다. 

지난 세기 70년대부터 다양한 국화품종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800여종의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탐스러운 국화꽃들로 원림은 생기가 더욱더 넘친다. 상하이에서 국화꽃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이다. 

주소: 松江区人民南路64号(近松江火车站)
개방시간:8:00~17:00
입장료: 12위안


상하이식물원 가을꽃축제
상하이식물원의 가을꽃 전시회가 26일부터 열린다. 식물원측은 국화와 네덜란드 분재국화의 개화기를 1여개월 앞당겨 여행객들이 10월 연휴기간에 국화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0월에 이곳을 찾으면 국화꽃과 계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주소: 龙吴路1111号
개방시간: 7:00-17:00
입장료: 15元



노란 바다 '해바라기 축제'

빈장삼림공원 가을꽃전시회

가을꽃, 감귤, 해바라기, 바비큐, 삼림욕... 이 모든 가을 정취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곳이 있다. 상하이빈장삼림공원에서 올해 처음 '빈장 가을 나들이(滨江秋游季)' 행사를 갖고 가을 나들이객들을 부르고 있다. 

초원의 자연풍경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가을꽃 전시회에는 꽃의 모양이나 색깔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백일홍, 흰색 붉은색 노란색 등 고운 빛깔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코스모스, 햇살만큼 노란 빛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바라기 등 꽃들이 만개해 가을의 정취를 한껏 풍긴다.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가을꽃 감상뿐 아니라 수확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2천여그루 귤나무의 감귤이 노랗게 무르익는 10월말이면 감귤따기 축제가, 1만여그루의 해바라기씨가 영글면 해바라기 따기 축제가 열린다. 

주소: 滨江森林公园(高桥镇凌桥高沙滩3号)
개방시간:8:00-17:30
입장료: 20元



천산식물원 꽃축제 & 프랑스 사과축제

가을을 맞아 해바라기 축제, 관상 과일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또 9월 25일~10월 7일 프랑스식물원과 함께 '프랑스 사과예술제'를 갖는다. '프랑스 사과예술제'에서는 사과 회화(绘画)예술품, 에펠철탑, 분재사과나무 등 색다른 형식으로 프랑스의 문화를 보여주게 된다. 

주소: 辰山植物园(松江区辰花公路3888号)
개방시간: 8:00-17:30
입장료: 60元

호랑나비의 '춤'

상하이동물원의 '나비 전시회'가 9월 25일부터 1개월동안 열린다. 화려한 빛깔을 뽐내는 6만마리의 나비들이 나풀나풀 춤추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황홀하다. 올해에도 나비 날려보내기 등 행사들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나비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나비표본도 볼 수 있다.
주소: 虹桥路2381号
개방시간: 6:30~17:30
입장료: 40위안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을 여행에 어울리는 습지공원 4곳 hot 2015.09.25
    시사습지공원(西沙湿地公园)시사습지공원은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자연 조석현상과 넓게 펼쳐진 자연습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습지 가운데로 7km로 길..
  • 중국여성, 귀 속에 지네가 꿈틀~ hot 2015.09.21
    최근 한 중국 여성의 귀 속에서 살아있는 지네가 발견되었다고 현대쾌보(现代快报)는 21일 보도했다. 양저우(扬州)에 사는 중국여성 타오타오(桃桃) 씨는 갑자기 귀..
  • 2살부터 물 대신 콜라 마신 남아의 치아 '뜨악' hot 2015.09.21
    2살 때부터 물 대신 콜라를 마셔온 남자 아이의 치아가 모두 부식되고, 치근까지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완바오(武汉晚报)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 [의료칼럼] 중국에서 일하는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 hot 2015.09.21
    몇 년 전부터 중국에 다녔지만 상주해서 일하는 건 또 다른 경험이다. 환자 진료하고 수술하는데 뭐 그리 차이가 있겠냐 마는 법규와 시스템이 다르니 배우고 맞춰나가..
  • 중국 8월 첫주택 담보대출금리 사상 최저 hot 2015.09.21
     인터넷금융 서비스 정보업체 룽(融)360이 최근 발표한 ‘전국 부동산대출 월별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중국 전역 첫주택 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5.15%로 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3.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4.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5.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7.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8.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9.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10.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경제

  1.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2.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3.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4.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5.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6.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7.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8.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9.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10.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3.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4.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10.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