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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살인의 추억’… 28년 연쇄살인마 체포

[2016-08-29, 15:26:16]




 

중국에서는 지난 1988년부터 2002년 까지 14년간 11명의 여성을 강간, 살해한 연쇄 살인마가 28년 만에 붙잡혔다.

 

중국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연쇄 살인범 까오청융(高承勇, 52)이 간쑤성(甘肃省) 바이인시(白银市)에서 체포되었다.

 

까오청융은 1988년부터 2002년까지 바이인시 바이인취에서 여러 명의 여성들을 강간, 살해해왔다. 이 기간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 빠오토우시(包头市)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연달아 벌어졌다.

 

특히 여성들을 강간, 살해하고, 칼로 여성 생식기관과 인체조직을 절단하는 등, 그 잔인함이 차마 눈 뜨고 볼수 없을 지경이었다. 피해 여성 중에는 8살 여아도 포함되어 중국사회는 공포에 떨었다.

 

사건의 잔혹성과 연쇄 살인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자, 공안기관은 2001년 8월부터 성, 시 공안기관을 전력 투입해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정액표본 조사, 발자국, 지문, DNA 등의 대조 검사를 벌였지만,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수사를 거듭하던 중  올초 DNA-Y 염색체 대조검사를 통해 가오융청이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었다. 이후 지문 대조와 DNA 추가 검사를 거쳐 용의자로 확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1988년5월부터 2002년 2월까지 총 11명의 여성을 살해한 사실을 인정했다.

 

체포 후 그는 첫 살해 사건을 자백했다. 1988년 5월25일 오후 5시경 바이인의 한 직장여성(23)을 위협해 집으로 끌고 간 뒤 강간하고, 26군데를 칼로 찔러 살해했던 것. 1988년은 그가 결혼 후 첫 아들을 낳은 해이기도 하다.

 

현재 그의 두 아들은 모두 명문대학에 입학해 그는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아왔다. 평소 과묵하고, 조용한 성격이었던 그가 희대의 살인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동네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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