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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공공클라우드 세계 4위, 중국 기업 유일

[2018-06-25, 10:53:40]

미국 마켓 리서치 기업인 Synergy Research Group이 2018년 1분기 전세계 주요 지역의 공공 클라우드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중국 기업으로는 알리바바가 유일하게 세계 시장에서 IBM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22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공공 클라우드 기업 순위 1위는 아마존의 AWS가 차지했고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아리윈(阿里云), IBM 순으로 나타났다. AWS는 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다른 지역에서 줄곧 2위를 고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아태지역에서만큼은 알리바바에 2위를 내주며 3위에 올랐다. 구글의 경우 아태지역에서 순위가 하락한 4위, 5위는 텐센트가 차지했다.

 

조사 결과 공공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AWS, MS, Google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하며 거의 전체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특히 AWS 한 기업의 시장 점유율도 40%에 육박했다.

 

남미, 유럽/중동/아프리카, 아태지역, 라틴아메리카, 전세계 총 5개 지역으로 분류한 공공 클라우드 시장 중 중국 시장의 상위 5위권 기업 모두 중국 본토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은 아태지역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매 분기마다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계열사인 아리윈의 빠른 성장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IDC데이터에 따르면 아리윈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47.6%로 2018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1개 분기 연속 상승 중이다. 매출은 35억 9900만위안(6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했고 2017년 한해 매출은 약 112억 위안으로 클라우드 업계 최초로 100억 위안 돌파에 성공했다.

 

아리윈 후샤오밍(胡晓明)총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14년 아리윈과 AWS 매출 규모 차이는 37배에 달했지만 현재는 7~8배에 불과하다”며 “AWS와의 격차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로 3년 내에 AWS를 추월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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