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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여왕 5월, 이번 생에 꼭 봐야 할 전시들

[2019-04-27, 06:25:28]



 마드모아젤 프리베: 샤넬 전시회
(Mademoiselle Privé:走进香奈儿)
기존 패션의 틀을 깨버리고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주의 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던 가브리엘 샤넬. 샤넬의 창시자 가브리엘 샤넬과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고 칼 라거펠트의 작품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로 작품의 창작과정과 정교한 기법 등을 보여준다.


고 칼 라거펠트의 고품격 디자인 패션과 1921년 출시된 샤넬 넘버5향수, 가브리엘 샤넬이 1932년 창작한, 유일한 보석 시리즈 「Bijoux de Diamants」의 복제판 등이 전시된다.

 

 ▶4월 20일~6월 2일 11:00 - 20:00
 ▶徐汇区龙腾大道2555号 西岸艺术中心
 ▶무료(예약 필수)
예약방법:  위챗  上海本地宝(shbendibao) 공공계정에서 '香奈儿' 입력 후 예약.

 

 


알폰스 마리아 무하(Alfons Maria Mucha) 작품전
체코의 화가이며 장식 미술가로, 체코의 국보급 예술가로 꼽힌다.
아르 누보 양식의 대표작가로 선적이고 장식적인 문양과 풍요로운 색감, 젊고 매혹적인 여성에 대한 묘사는 아르 누보의 정수로 평가된다. 그의 포스터와 장식 작품은 실용미술을 순수미술의 단계로 끌어 올리며, 근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의 등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200여점으로, 알폰스 무하를 널리 알린 포스터, 장식품, 보석 디자인 등 걸작뿐만 아니라 살아 생전에 공개한적이 없었던 소묘, 회화, 촬영, 북 디자인 등 작품들과 개인물품들이 전시된다. 
▶현재~7월 21일
▶闵行区吴中路1588号 明珠美术馆
▶120元

 

 

'피카소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회
(时尚印迹:从毕加索到安迪沃霍尔)
영국런던 패션 & 텍스타일 뮤지엄(Fashion and Textile Museum)과 상하이 모던아트 뮤지엄(上海艺仓美术馆)이 손잡고 '피카소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10여명 대가들의 경계를 허물어버린 합작으로 95개의 입체, 추상주의, 초현실주의 등 희소성이 높은 패션, 텍스타일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초현실주의 대가 달리, 피카소 등의 회화작품과 패션의 만남이라는 경계를 넘어선 작품뿐만 아니라 위트 넘치는 립스틱 프린트로 유명한 잔드라 로즈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전시품은 '근원', '패션 초현실', '당대 대가', '유화와 텍스타일', '미지의 피카소', '유행예술 개척자' 등 6개 전시구역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전시회에서 피카소의 미공개 작품과 그가 지난 세기 60년대 초 최초로 패션회사들과 손잡고 발표한 10여점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현재~5월 5일
▶浦东新区滨江大道4777号 艺仓美术馆 二楼 
▶50元

 

 


'땡땡이 여왕' 구사마 야요이 작품전시회
(草间弥生:爱的一切终将永恒)

20세기 이후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명으로  꼽히며 대표작인 '인피니트 넷츠(INFINITY-NETS1959)', 특히 '땡땡이의 여왕'으로 널리 알려진 구사마 야요이의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회화, 조각, 판화, 설치, 문학 등 다양한 감각세포들을 자극하는 "예술의 성연'을 관객들 앞에 펼쳐보인다.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들인 호박, 땡땡이, 최신 회화 시리즈 작품 “나의 영원한 혼” 등이 전시된다. 
▶현재~6월 9일 (월요일 휴관) 10:00~18:00
 ▶黄浦区中山东二路600号 上海复星艺术中心 
▶150元

 

 


'인상 모네' 모네 작품전
(印象莫奈展)

인상파 화가 모네의 작품전은 지난 2016년 전시를 시작한 이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17개 도시들에서 전시됐다. 전시회마다 티켓 구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늘 한결같은 모네의 인기를 입증했다.


9개 전시구역으로 나뉘어 전시되는 모네 작품전은 '이동하는 모네박물관'처럼 마치 19세기 모네가 살던 그 세상으로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준다. 모네의 '인상: 해돋이' 속의 작은 배, '수련' 창작 시 사용했던 이젤, 휴식을 취하던 소파 등도 전시돼 모네의 작품 창작활동과 일상 등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생에 꼭 봐야 할 전시회'로 꼽히는 '인상 모네' 전시회는 징안조각공원에서 열린다. 
▶현재~6월 30일
▶静安区石门二路128号 上海静安雕塑雕塑公园 
▶89~199元

 

 


토비아스 레베르거 설치예술
공간마저 하나의 예술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남자, 독일의 설치예술가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가 중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If you don’t use youreyes to see, you will use them to cry' 전시회는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냐 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를 표현하고 있다.


토비아스 레베르거는 공공장소거나 일상생활 용품들을 작품 창작에 사용한다. 2층 전시관에 설치된 독특한 꽃병들과 꽃들은 작가와 그 주변의 예술가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발한 생각을 표현 것이다. 3층의 찻집 설치예술은 서방인들의 일본다도에 대한 오해를 표현한다.


레베르거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다양한 감각기관을 통한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5월 26일(월요일 휴관)
▶黄浦区虎丘路20号 上海外滩美术馆 
▶50元

 

 


상하이 '先驱之路' 회화작품전
先驱之路:프랑스 유학 예술가과 중국현대미술(1911-1949)

'유학'은 19세기말~20세기 상반기 중국역사 특히 문화사에서 시대적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현상 중 하나였다.

 

특히 미술분야에서는 프랑스 유학파들인 쉬페이홍(徐悲鸿), 리우하이쑤(刘海粟), 판위량(潘玉良) 등등 수많은 우수한 화가들을 배출했다. 유학파들의 영향으로 20세기 중국미술계에는 전통적인 서화(书画) 외에도 유화, 조각, 소묘, 수채화 등 새로운 장르가 나타나게 됐고 새로운 미술관념이 형성되게 됐다. 이들의 활략으로 20세기 상반기 중국미술이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40여명의 프랑스 유학 예술가들의 160여점 그림, 조각 작품들과 연구자료 등이 전시된다. 
▶현재~6월 9일 (월요일 휴관)
▶上海徐汇区龙腾大道3398号 龙美术馆(西岸馆) 
▶100元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전시회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Red Dot Design Award)가 55개국 333점의 수상작품들을 들고 상하이를 찾았다.


2005년부터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가 이뤄진다. 디자인의 혁신성, 기능성, 품질, 사용자 편의성, 미적 요소 등 다양한 항목에 의거해 수상작을 선정하게 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 디자인 대회이다. 
▶현재~6월 30일 
▶闸北区西藏北路166号 静安大悦城南座3楼中庭/ S307店铺 
▶80元

 

 

 

'사바지경(娑婆之境)' 위홍(喻红) 개인전
중국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끌고 있는 여류 화가 중 한명인 위홍의 작품전시회가 롱미술관에서 열린다.
'사바지경(娑婆之境)'은 불교에서 기원한 것으로 '견뎌내고 인내를 해야 하는 세상'을 뜻한다. 이 '세상'이 곧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뜻한다. 위홍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중국의 지난 30년동안의 발전역사와 글로벌화 그리고 세계 속의 중국을 담아내고 있다.


전시품 중 '반바이(半百)' 작품은 한 여자 어린이의 출생과 성장을 통해 중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현재~5월 5일 (월요일 휴관)
▶上海徐汇区龙腾大道3398号 龙美术馆(西岸馆)
▶100元

 

 

 

비대칭 고고학 미디어아티스트 콰욜라 개인전
이탈리아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의 대규모 개인전 '비대칭고고학'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디지털판화, 미디어, 디지털조각과 로봇 설치미술 등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는 복잡한 컴퓨터 계산과 분석을 통해 고전 회화, 조각과 건축물들을 당대 추상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즉 원작에 대한 복잡한 수치 시뮬레이션과 가상/실물 모형의 기술적 실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재~6월 2일 
▶上海浦东新区祖冲之路2277弄1号 昊美术馆 
▶100元

 

 

 

헬렌 비네 개인전
헬렌 비네(Hélène Binet, 1959년 출생)는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스위스 건축사진가이다. 그는 건축 공간의 3차원을 2차원 사진으로 표현하며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헬렌 비네의 지난 30년동안 대표작들과 특별히 의뢰를 받아 창작한 작품인 '쑤저우위안린(苏州园林)' 시리즈 작품 등 총 100여점이 전시된다.


그녀는 Intituto Istituto Europeo diDesign에서 촬영을 전공했으며 일찍이 건축촬영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그녀의 작품창작 활동은 세계각지 역사문화유적뿐만 아니라 LeCorbusier, Ludwig Leo, John Hejduk, DanielLibeskind, Zaha Hadid, PeterZumthor 등 건축가들의 작품을 기록하는 등 폭넓게 진행됐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 건축물 전경을 담은 사진을 찾아보기 힘들다. 건축물의 세부적인 부분을 통해 건축물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명칭이 '대화(对话)'로 돼 있는 이유에 대해 그녀는 "사진은 움직이는 세계를 멈추게 하며 우리는 이것을 통해 그 속의 오묘함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촬영사는 선, 빛, 클로즈업, 배경, 대상, 질감 등과의 대화를 통해 사실적인 이야기를 화면에 담아내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7월 21일
▶黄浦区花园港路200号 当代艺术博物馆
▶무료

 

 

천푸산(陈福善) 회고전
최대 규모와 풍부한 작품들로 '천푸산' 회고전이 열린다. 전시회는 예술가의 초창기 작품부터 전환기, 자신만의 화풍이 안정을 찾은 시기 등 다양한 시기에 걸쳐 창작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1905년 파나마에서 출생한 중국인으로 5세 때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이사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 좋아했으나 전문적인 교육은 받지 못했고 독학을 통해 미술과 연을 맺고 창작의 길에 오른 화가로 유명하다.


그의 초기 작품은 수채화와 유화로 된 풍경화 위주로, 시간만 되면 야외 스케치에 나서 홍콩의 자연환경을 종이에 담아내곤 했다. 그러다 20세기 50년대부터 입체화, 추상화, 초현실주의 등을 탐색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기법을 통한 회화창작에 열중했다.


1970~1980년대에는 틀에서 벗어난 사유와 기법으로 잠재의식 속에서 삶과 깨달음을 표현하고저 했다. 그는 수묵화 같은 가벼운 재료로 살아 숨쉬는 듯 생동한 그림을 그려냈고 중국 현대 예술사에서 '기인(奇人)'으로 꼽힌다. 
▶현재~6월 23일 (월요일 휴관) 11:00~19:00
▶黄浦区苗江路678号 上海当代艺术博物馆 5楼
▶무료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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