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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19 제 20회 중국 환경 박람회 참관기

[2019-04-29, 16:44:08]

- 환경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아시아 최대의 환경 박람회

-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환경관련 규제 강화로 환경산업 시장은 지속 성장 중

 


 

자료원 : 박람회 홈페이지
 
□ 2019 제20회 중국 환경 박람회 개막
 
  ㅇ 환경 박람회 개요 

자료원 : 박람회 홈페이지

    - 제20회 중국 환경 박람회가 올해 4월 15일부터 4월 17일까지 3일간 상하이에서 개최됨.

 


    - 규모는 작년 박람회보다 더욱 늘어나 약 15만 ㎡ 면적의 전시관을 사용했으며, 참가업체는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하여 25개 국가와 지역에서 2047개 사가 참가하였음. 관람객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하여 58개 국가와 지역에서 7만 3097명이 참관함.


    - 이번 환경 박람회는 신제품 출시, 신 연구개발 실현, 신기술 보급, 신이념 교류 등 네 가지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四新平台)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전시 분야로는 수자원, 고체 폐기물, 대기, 토양, 소음 등 환경 분야 산업 체인의 전반적인 부문을 다루고 있으며, 환경관련 장비, 설비 시연, 솔루션 제공 등을 선보였음.


 

박람회 전시장 입구/ 자료원 :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ㅇ 환경 박람회의 특징

 


    - 독일 IFAT 환경 박람회를 모체로 하는 중국 환경 박람회는 2000년 최초 개최되어 올해 20회를 맞이하였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두 번째 규모의 박람회임.


    - 동 박람회는 환경보호 관련산업의 전시 및 교류 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환경 산업 개선과 발전을 촉진하고 있음. 특히 환경 관련 각 부문의 대기업들이 참가하며 중국 환경 보호 산업의 발전 현황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중국 내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청산잔(三城三展, 3개 도시에서 3회 개최)의 형태로 진행하며, 올해 4월은 상하이(上海), 6월은 청두(成都), 9월은 광저우(广州)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임.


 

박람회 내부 모습/ 자료원 :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ㅇ 환경 박람회 참가 업체 및 구성

 


    - 이번 박람회는 총 13곳의 전시관을 사용하였으며, 전시관 분류는 크게 환경 서비스와 모니터링, 물, 대기, 토양, 고체 폐기물과 소음 분야로 나누어져 있음. 소음 분야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영역임.


    - 총 2047개 업체 중, 수자원 관련 기업이 981개사로 전체의 48%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대기 관련 기업은 351개사로 전체의 17%, 환경 모니터링 기업은 254개사가 참가하며 전체의 12%를 차지하였음. 주로 수자원과 대기 분야 기업이 많았으며, 고체 폐기물, 환경 모니터링, 대기 오염 분야의 전시 규모가 작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음.


    - 다수의 중국 업체들을 비롯하여 외국합자 기업, 해외 기업들도 다수 참가하였으며, 국가관들은 E3관에 위치하였음. 한국을 비롯해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등이 참가하였음.


    - 상하이시 생태환경국(生态环境局)은 상하이 20여 개 환경 기업과 함께 별도로 2천 ㎡ 규모의 상하이 기업관 부스를 설치하였으며, 상하이시의 환경 영역 기술을 전시하며 상하이 및 창산지아오(长三角) 지역의 녹색 발전 목표를 제시하였음.

전시장 배치도


자료원 : 박람회 홈페이지

박람회 참여 기업 분류


자료원 : 박람회 홈페이지

□ 현장 이모저모

  ㅇ 각종 부대행사 개최


    - 이번 박람회와 동시에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2019 중국 환경기술대회 등 45건의 포럼이 진행되었음. 포럼에는 생태환경부(生态环境部),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 수리부(水利部), 각종 과학 연구소 등의 인사들과 선도 기술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였음.


    - 수질, 대기, 토양, 고체 폐기물 등 각 분야별로 기술 대회, 포럼, 기술 교류회, 연구 토론회,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도 하였음.

 

   - 일부 기업들은 박람회 내에서 별도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연회를 개최하여 이목을 끌기도 하였음.

박람회 내 컨퍼런스의 모습


자료원 : 소후(搜狐)

소도시 환경 과학기술 산업 연맹(村镇环境科技产业联盟)의 교류 모습


자료원 :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ㅇ 한국 기업 참여 현황


    - 한국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 한국관은 E3관에 위치하였으며, 수자원, 폐기물 플랜트, 가스 및 공기 정화, 환경 모니터링 등 분야에서 11개 업체가 참가하였음. 그 외 10개의 개별 참가 한국기업은 각 해당 분야 전시관에 위치하였으며, 수질과 오수처리, 대기, 가스, 토양, 고체 폐기물 관련 기업들이었음.


    - 한국 장비와 설비 도입 및 기술 협력 등에 관심을 갖고 문의해오는 중국 바이어들이 다수 있었으며, 중국 외 타 국가 바이어와도 견적 문의, 상담, 기술 협력 등을 진행하였음.

한국관 부스


자료원 :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 현장 인터뷰

ㅇ 한국 기업 A사 인터뷰

Q1) 귀사의 업종은 어떻게 되는지?
A1) 폐기물 플랜트 솔루션 제공 기업임.

Q2) 몇 번째 참가이며, 어떻게 참여했는지?
A2) 첫 참가이며, 환경보전협회와 함께 참여하였음.

Q3)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왔는지? 바이어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A3) 현 중국 정부의 급진적인 환경 관련 정책 시행 때문에 많은 중국 바이어들이 찾아와 자사 제품에 흥미를 갖고 문의하였음. 하지만 가격 측면에서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플랜트의 일부 장비만 묻는 사례가 많았음.

Q4)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느끼신 바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A4) 한국 제품은 중국 제품보다 기술적 우위가 있고, 독일, 미국, 일본 제품보다 가격적 우위가 있음. 하지만 현재 중국 업체도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하여 한국을 넘어서는 경우가 생기고 있으며, 한국 제품은 독일, 미국, 일본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 부분 외의 메리트가 부족하다고 느꼈음. 한국 제품이 발전하지 못하거나 확실한 입지를 갖추지 못한다면 자칫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함.

ㅇ 한국 기업 B사 인터뷰

Q1) 귀사의 업종은 어떻게 되는지?
A1) 표준 가스 전문 제조 회사임.

Q2) 몇 번째 참가이며, 어떻게 참여했는지?
A2) 국내 환경 박람회는 다수 참가해봤으나 중국의 환경 박람회는 첫 참가임. 회사 자체적으로 단독 참여하였음.

Q3) 귀사의 수출 현황과 박람회 참가 목적은?
A3) 당사는 현재 국내 시장을 넘어서 동남아, 중동 시장으로 수출을 진행 중임. 중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동종 업계 동향 및 수준 파악, 시장성 분석 등을 목적으로 참가하였음.

Q4) 귀사의 중국 진출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는지?
A4) 중국에는 많은 동종 업계 기업들이 있지만, 고급 기술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고 생각함. 당사의 기술적 우위와 더불어 중국 바이어들의 해외 상품 선호 경향을 활용한다면 중국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함.

ㅇ 일본 기업 S사 인터뷰

Q1) 귀사의 업종은 어떻게 되는지?
A1) 당사는 오존을 이용한 공기 청정 장비와 살균 및 탈취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임.

Q2) 박람회 참가 목적은?
A2) 당사는 현재까지 실버산업 위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이미 중국 바이어도 확보하고 있음. 하지만 당사의 장비가 환경 부문에도 유관하다고 판단하여 환경산업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하였음.

Q3) 귀사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반응은 어떤지?
A3) 당사의 제품은 환경 업계에서는 비교적 특색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흥미로워하며 관심을 표현하였음.

Q4) 중국의 환경 업계 전망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A4) 중국은 국가적으로 환경을 중시하는 기조와 함께 관련 법규나 제도가 점점 엄격해지고 있으므로, 환경 관련 산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라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정부, 지속적인 환경산업 법규 및 정책 제시
    - 2017년 10월, 중국 공산당은 제19차 전국 대표 대회의 3대 중점과제(三大攻坚战) 중 하나를 '환경 오염 개선'으로 설정 하는 등, 중국의 환경오염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고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
    - 2018년 4월 중국 정부는 환경 분야 7대 중점과제(七大攻坚战)를 발표하였음. 그 내용은 파란 하늘 보호, 디젤 화물차 오염 관리, 도시의 흑취수체(黑臭水体, 악취와 색이 바랜 물) 관리, 발해(渤海, 산둥반도와 랴오둥반도 사이의 바다) 종합 관리 보호, 장강(长江) 보호 및 복구, 수원지 보호, 농업과 농촌 오염 관리 등이며, 이러한 중점과제를 이행하여 3년 이내에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이에 따라 메세 뮌헨 상하이(Messe Muenchen Shanghai) 장강(江刚) 대표는 “7대 중점 과제가 계속되면서 고체 폐기물 처리시설, 대기오염 관리, 환경 모니터링 등 3개 분야의 발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측함.
    - 이 밖에도 각 성시 정부는 환경 보호 세법 제정, 분리수거 실시 등 환경 관련 정책을 추진하여 보급하고 있음.

  ㅇ 중국의 환경산업은 지속적 발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정부가 환경산업 부문과 관련하여 지속해서 법규와 정책 제도를 강화하는 만큼, 환경관련 솔루션을 제공 받고자 하는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 환경 박람회 주최 측은 “중국의 환경산업과 환경서비스업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대량의 환경 관리 수요가 시장에서 발굴되지 않아 중국 환경산업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함.
    - 중국의 환경산업이 점차 체계화되고,환경산업의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것은 관련 부문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됨.

  ㅇ 향후 박람회 개최 계획



자료원 : 박람회 홈페이지 및 소책자, 소후(搜狐),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및 인터뷰, 상하이무역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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