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우한 271명, 산동 207명…감옥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2020-02-21, 14:34:32]
중국 후베이성 우한, 산동성, 저장성 등 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중앙TV뉴스(央视新闻)에 따르면, 21일 후베이성에 위치한 우한 여자교도소와 샤양한진(沙洋汉津) 교도소에서 각각 230명, 41명, 총 27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0시부터 24시까지 산동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202명 중 200명이 런청(任城) 교도소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저장에서도 28명의 신규 확진자 중 27명이 스리펑(十里丰)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이들 두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207명, 34명까지 늘어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산동 런청 교도소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된 시점은 이달 초로 추정된다. 이달 초 교도소 간부 한 명이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이어 13일 밤 또 다른 당직 경찰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에 교도소 관계자는 즉시 관련 지역을 폐쇄하고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미 일부 수감자들에게 전파된 뒤였다. 현재 해당 교도소 인원 2077명 중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는 총 207명으로 간부 7명, 수감자 200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 환자가 더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앙 당국은 해당 교도소의 방역 실패에 대한 문책으로 후베이성 교도소장을 비롯한 산동성 사법청 당위서기, 교도소관리국 당위서기, 런청교도소 당위서기, 부서기 등 관계자를 대거 면직 처분했다.

이 밖에 저장성 스리펑 교도소장도 면직 처리됐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관계된 간부는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4년 1인당 가처분소득 5...
  2. CATL, 작년 순이익 10조원…올해..
  3. 을사년, 상하이 춘절 등불축제 다 모..

경제

  1. 中 2024년 1인당 가처분소득 5...
  2. CATL, 작년 순이익 10조원…올해..

사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7] 게으르다는..
  2. 을사년, 상하이 춘절 등불축제 다 모..
  3. [책읽는 상하이 268] 자기 앞의..
  4. [책읽는 상하이 269] 자기 앞의..
  5. 윤발 형님 ‘러닝 크루’ 합류한 왕바..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9] 200..
  2. [상하이의 사랑법 21] 작가의 사랑..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상한 힘..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