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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검색엔진] ④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

[2021-09-09, 13:44:18] 상하이저널
바이두(百度)는 2000년 리옌홍(李彦宏)과 쉬융(徐勇)이 설립한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이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두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평균 70%였으며, 점차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리옌홍은 검색 엔진 알고리즘 ‘랭크덱스(RankDex)’ 개발 기술로 미국의 특허를 받고 바이두 검색 엔진을 개발했다. 2000년 쉬융과 회사를 설립한 후, 2001년 검색 엔진 ‘바이두 닷컴’을 출시했고 특수 인식 기술로 뉴스와 그림 검색을 실현했다. 

다양한 정보•서비스 

바이두는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으로 중국어 발음과 스냅사진을 이용한 검색 기능, 맞춤법 검사, 주식 시세, 뉴스, 이미지, 영상 검색, 바이두 맵을 통한 위치 정보, 날씨와 교통 정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바이두 포스트바, 음악파일 검색사이트, 백과사전 웹사이트 바이두 백과, 블로그 서비스 바이두 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수익 일부분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노출된 키워드와 브랜드 광고에서 얻는다. 또한 광고 업체와 협력해 이용자에게 맞춤화된 내용을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 서비스 시작

최근 몇 년간 바이두는 AI 기술 영역에서 적극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자율 주행 서비스 바이두 아폴로(Baidu Apollo)를 개발하고 보조 운전자 없이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완전 자율형 로보택시(EV robotaxi), 새로운 자율대리주차 기능, 운전자가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5G '원격주행' 기능도 공개했다. 

세계적인 기술 저널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자율주행 영역에서 바이두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이미 중국 유일의 여러 도시 무인 로보택시 운영 기업이 됐다 "향후 상업화 전망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백신 연구개발, 자연어처리,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칩 등 4대 영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AI 음성 인식, 실시간 통역 기능도 

2015년도에 바이두는 AI 음성 인식 플랫폼 듀어OS(DuerOS)를 처음 발표했다. 또한 음성 제어 검색, 내비게이션, 통화, 음악, 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무선이어폰 ‘샤오두팟(XiaoduPods)’을 선보였다. 바이두는 현재 샤오두팟의 검색 엔진을 확장하는 것과 위챗 메시지 전달 플랫폼에 검색을 통합하고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최첨단 '원더링 어스(Wandering Earth)‘ 모드 기능을 보편화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바일 앱 미니프로그램 서비스

특히 바이두는 듀어OS를 활용해 모바일 앱의 스마트 미니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중국 내 사용자를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앱을 통해서 전자상거래,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미니 프로그램이 매달 약 5억 명의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기자 한서연(SA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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