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차이나 CEO 전망..경제성장세 속에 토지공급 부족
입력 : 2006.12.14 13:43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빠른 경제성장과 토지공급 부족 상황이 맞물리면서 내년에도 중국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굴지의 부동산개발업체 CEO의 발언을 인용, 올해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다양한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내년에도 고공행진을 지속할 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소호 차이나의 최고경영자(CEO)인 장신은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지르는 기본적인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주거용 아파트의 70%를 90평방미터(약 27평) 미만으로 제한하는 규제조치를 발표한후 현재 진행중인 부동산 개발계획중 상당수가 조정 혹은 연기되면서 주택공급이 지연되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70대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전년대비 5.4% 상승,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급 및 일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대비 7.7%, 6.4%씩 올라 지난 9월 상승률보다 0.7%포인트와 0.1%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베이징은 전년대비 10.7%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