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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랑커지(新浪科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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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이 2년 만에 중국 내 제품 가격을 2% 인상했다.
24일 콰이커지(快科技)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은 KFC 중국이 2년 만에 첫 가격 조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평균 인상률은 약 2%로 인상 폭은 0.5위안에서 2위안 사이다.
이에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는 소비자들이 KFC의 가격 인상을 지적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한 소비자는 “하루 아침에 KFC 조찬 가격이 올랐다”면서 “어제는 치킨 파니니와 라테 세트가 9.1위안이었는데 오늘은 9.8위안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KFC 중국 관계자는 “운영 비용 변화를 반영해 주기적으로 가격 구조를 신중히 평가하고 조정한다”면서도 “인기 할인 메뉴인 ‘크레이지 써스데이(疯四)’, ‘크레이지 선데이(疯日)’ 프로모션, ‘OK 세트’, ‘키즈 세트’ 등은 기존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FC와 피자헛(Pizza Hut)의 중국 내 운영사인 바이셩중국(百胜中国, Yum China)은 지난 11월 2024년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0억 7000만 달러(약 4조 45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15% 증가한 3억 7100만 달러, 핵심 핵심 영업 이익은 18% 상승했다.
2024년 9월 30일 기준, 바이셩중국의 매장 수는 총 1만 5861곳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KFC가 1만 1283곳, 피자헛이 3606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KFC와 피자헛의 회원 수는 5억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회원 판매액이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해 회원제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루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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