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국의 TV 업체인 TTE(TCL Thomson Electronics)를 특허 침해 등 혐의로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LG전자는 "TTE는 LG전자가 보유한 TV 관련 특허 4건을 침해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텍사스 법원에 특허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소송에서 LG전자는 TTE뿐만 아니라 TTE의 지주회사인 `TCL 멀티미디어 테크놀로지 홀딩스'도 함께 제소했다.
LG전자는 2005년 초부터 TTE측과 특허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2년이 넘는 지금까지 진전이 없어 고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디지털TV 채널 제어 기술, 프로그램 등급에 따른 TV 시청 제어 기술 등 4개다. 이 특허와 관련해 LG전자는 1999년부터 일본과 유럽의 TV업체들과 로열티 계약을 맺어 오고 있다. TTE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대수 1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1위의 TV 업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