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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선거에 바란다.
2012-09-11, 23:03:22 지인용
추천수 : 396조회수 : 4773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선거에 바란다.


7대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선거가 연기되었다.

처음부터 후보 중 한사람의 후보등록이 ‘정관’에 위배되었다는 주장과 등록과정에 그 후보가 ‘불법과 탈법’을 저질렀다고 폭로되는 등 어수선하게 출발하였던 선거가 연기되었다. 문제의 심각성이 점차 확산되어 가며 여러 지회가 비판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현 선관위를 압박 해 들어갔다. 결국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자 선거 자체를 연기하기에 이르렀으니 사필귀정이라 하겠다. 최근엔 듣자하니 이대로 선거가 진행되어 해당 후보가 회장이 된다면 그 합법성과 정당성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다른 후보자들과 적지 않은 지회 회장단들이 연대하여 정통성과 합법성을 이어받는 또 다른 한인회를 출범시킨다는 소리까지 들렸었다. 한인회 조직이 두 쪽으로 갈라질 뻔 했으니 이 번에 선거를 연기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잘 한 일로 보인다.

앞으로 재중국한국인회 선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차제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현 정효권 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해야 한다. 책임지지 않는 조직과 임원이란 있을 수 없다. 일이 이렇게 된 사유는 무엇보다도 선거를 원만하게 치러 차기 회장에게 지위를 물려 줘야 할 현 ‘회장’과 선거사무를 책임지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그 책임이 있다 하겠다. 마땅히 사죄를 해야 한다.

2. 이번 선거에서 문제의 중심에 선 강일한 후보는 당연히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 강후보가 교민사회에 봉사하고픈 열망이 강하게 남아 있다면 이번에 합법적으로 새로 당선되는 회장이 공약으로 ‘정관’을 개정하거나 ‘예외조항’을 두어 강일한 후보에게 차기 회장 출마의 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타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선거관리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한다. 선거의 공정성과 합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다 투명한 사람들로 선관위를 재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인회 내부 임원들로만 선관위를 구성하지 말고 외부에 신뢰할 만한 중립적 인사를 30~50% 영입해 선관위원으로 위촉하는 것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

4. 현 선거관리위원 중 불법 탈법에 가담하거나 방조하거나 사주하거나 특정 후보와 연관된 사람은 조사를 해 책임을 묻고 축출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장부터 선관위원까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고 공정한 선거질서를 세우는데 누군가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두 번 다시 그러한 패거리짓기와 불법탈법 선거가 발붙이지 못하게 발본색원해야 한다.

5. 차기 회장은 공약으로 ‘정관’을 보완하거나 개정을 하여 향후 이 같은 분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대와 환경의 변화를 적극 반영하여 조직 내부와 제 규정들을 새롭게 재정비해야 한다. 애매한 문제의 근거가 남지 않도록 치밀하게 정비하고 앞으로 철저하게 규칙을 준수하는 풍토를 다져 나가야 한다.

6. 후보자들에게 ‘돈 선거’의 압박이나 돈으로 당선되고자 하는 유혹이 들지 않게 해야 한다. 큰 조직이다 보니 재정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또한 정관에 근거한 정당한 기부금(의무금)으로 계상하고 일체의 돈 선거를 차단해야 한다. 일부 임원들이나 간부들은 재력 있는 후보를 옹립하며 돈을 쓰게 유도하는데, 이는 회장의 재력이 아무리 대단해도 교민사회 발전에 기여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간부들 자신들의 체면을 세우거나 활동하기에 편리를 도모하는데 지출되는 돈 일뿐이다. 봉사하려는 사람들이 쓸데없이 우아하고 거품 낀 조직문화가 또아리 틀어서는 안 된다. 한인회 조직도 내실 있는 실사구시여야 한다.

7. 한인사회 내에 원로나 고문단 등은 처신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자중해야 한다. 일하는 간부들보다 대접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은 조직은 생산성이 없는 구태의 조직이다. 원로와 고문단(자문단?)이 많다는 것은 회장이나 집행부가 그 분들을 고려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고 그분들을 위한 불필요한 낭비적 예산이 편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런 저런 패거리짓기가 발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새로 등장하며 봉사하려는 후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뒤에서 지지해 주는 아름다운 역할이 요구된다.

8. 차기 회장은 분열된 재 중국 한국인 교민사회를 통합하고 단결시키는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일정이 마련되어 진행될 회장선거를 축제로 이끌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선거가 끝나면 패자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승자는 모두를 포용하는 화합과 통합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한국의 대선 등 본국의 선거가 교민사회를 분열시키는 방식으로 침투하는 것을 엄중하게 차단해야 한다.

9. 재중국한인회 차기 지도부는 지나치게 북경중심으로 돌아가는 한인회를 개선해야 한다.  80만 교민중 북경에는 8~10만명 정도의 재외국민이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재중국한인회가 모든 활동이나 사업이 북경을 중심으로만 이루어는 것은 아닌지.  마치 또 하나의 더 큰 재북경한인회처럼 돌아가서는 곤란하다.  각 지역 한인회 조직를 존중하며 지역과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시련을 계기로 재 중국 한인공통체가 보다 성숙한 성장으로 나가고 재중국한국인회 단체 또한 진일보 한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교민들도 냉소와 외면을 떨쳐 내고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보이면서 재중국한국인회 조직의 주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믿는다.


- 재중국한국인회 정상화를 바라는 회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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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웽웽 2012.09.13, 10:16:24
    수정 삭제

    일단 연기되었다니 문제의 심각성은 알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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