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맛집] 감각도 맛도 매력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시모”

[2014-03-08, 17:20:45] 상하이저널
 주목할 만한 멋진 그곳...Salvatore Cusmo the Issimo

난징시루의 번화한 거리들을 지나다 보면 난징시루의 멋진 샵 들에만 집중하여 사이 사이에 있는 멋진 건물들을 못보고 지나가는 경우들이 많다.
 
난징시루와 타이싱루 泰兴路 가 만나는 위치에 있는 1925년에 지어진 상하이의 멋들어진 건물을 주의 깊게 보자. JIA Hotel(家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부티크 호텔은 5성 호텔도 아니면서 하룻밤에 1400위엔 이상이 나가는 작은 부티크 호텔이다.

그 호텔은 멋진 식당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도 멋진 Salvatore Cusmo the Issimo 가 되겠다. 짧게 말해 그냥 Issimo 가 되는데, 일본에서 이미 나폴리 피자로 유명한 Salvatore Cusmo가 푸동에 Salvatore Cusmo the Kitchen 을 먼저 내고, 두 번째로 낸 식당이 Issimo 이시모다.

작게 써져서 찾기도 힘든 JIA 호텔의 문을 열고 나가면, 데스크의 직원이 호텔에 온 것 인지, 이시모에 온 것인지 묻는다. 싸뿐하게 이시모을 간다고 말하면 직원이 카드를 이용해 호텔투숙객만 사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향취가 담겨있는 엘리베이터로 안내해 2층으로 올려 보내 준다. (예전에는 밖에서 직접 이시모로 통하는 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 문을 폐쇄하고 무조건 호텔을 통해야지 올라갈 수 있도록 바꾸어 놓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확 트인 오픈키친이 매력적인 이시모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외국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넓고 멋진 주방에 포마드로 빗어 넘긴 단정한 머리와 이태리풍의 뾰족한 코가 매력적인 지배인의 친절한 미소와 단정한 직원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8월의 뜨거운 햇볕속에서 창을 통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도 휴양지에 온 모습들 같다.
 
이탈리아 정통의 맛을 직접 선택해 보자
엘리베이터에서 나던 근사한 향기를 품은 직원이 와서 메뉴판을 준다. 점심 세트 메뉴판과 단품으로 시킬 수 있는 메뉴판 두 가지가 나온다. 점심세트 메뉴는 3코스 148위엔, 4코스 178위엔으로 나누어져 있다.

3코스 메뉴는 에피 타이져에서 한 가지, 피자 또는 파스타에서 한 가지 그리고 디저트가 나온다. 4코스 메뉴는 위의 메뉴에 메인 메뉴를 한 가지 더 추가할 수 있다. 점심 메뉴는 음료수 한 잔이 포함인데 콜라, 사이다, 오렌지 쥬스, 자몽 쥬스, 하우스 와인 중에서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주문을 하고 식사를 기다리다 보면 식전 빵을 준다. 화덕에 구운 도우를 직원들이 들고 다니면서 주는데, 발사믹 소스와 올리브 오일에 같이 찍어 먹으면 쫀득한 맛에 한 조각 금방 먹게 된다. 더 추가해서 먹어도 되는데, 두 조각 이상씩 배가 채워지는 줄도 모르고 먹게 된다. 하지만 조심하자! 본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배가 불러지는 실수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애피타이져 Appetizers
Antipasto misto dal show case
(Assorted appetizers from the anti bar showcase)
네, 다섯 가지의 전체음식이 조금씩 나온다. 멋들어지게 채 썰여 나오는 홍무, 맛나게 절여진 파프리카, 기름기 뺀 닭 가슴살, 짜지 않게 말린 생선살, 맛나게 볶아져 나오는 컬리 플라워 모두 입맛을 살려 주기에 좋은 애피타이져이다. 매번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무난하여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Minestrone de verdure e legumi al profumo de rucola
(Seasonal minestrone soup scented with rocket pesto)
당근, 양파, 콩, 파, 브로컬리 등등 많은 채소가 가득 담겨 나오는 스프는 보는 것보다 훨씬 맛이 깊다. 너무 물컹하지 않게 부드럽게 씹히게 익혀 나오는 채소가 맛나고, 시원하고 진한 국물도 좋다. 한 그릇만 먹어도 영양이 충분히 보충될 것 같은 느낌에 푹푹 떠 먹게 된다.

Romana con crostoni all'aglio, acciughe e parmigiano Reggiano
(Roman lettuce, garlic croutons, anchiovies and parmigiano reggiano cheese)
신선하여서 아삭 씹히는 어린 상추에 마늘 소스와 앤쵸비 그리고 치즈가 곁들여진 샐러드이다. 앤쵸비가 신선하지만 살짝 짜기 때문에 상추와 같이 곁들이면 딱 간이 맞다.

Pizza or Pasta
Pasta
바퀴모양의 파스타가 나오는 루오테와, 생면으로 제일 넓은 면이 나오는 탈리아텔레, 그리고 이태리식 밥이 나오는 리조또에서 고를 수 있다.
Ruote tossed with cheese fondue, ham and walnuts pesto
Egg Tagliatelle with pork pancetta, eggplant, ricotta cheese, basil and tomato sauce
 
Risotto with shrimp, zucchini and rocket pesto
                   
탈리아텔레는 원래 생 파스타의 넓적한 면을 이용한 파스타이다. 토마토 소스와 같이 나오는데 이태리식 베이컨 펜세타와 같이 곁들어진 꼬들꼬들 쫀득한 면은 한 입만 먹어도 그득하다. 살짝 짜게 느껴질 때 같이 곁들어진 가지와 함께 먹어보자. 파스타를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탈리아텔레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조또는 딱 적당하게 익혀진 쌀이 딱 우리 스타일이다. 다른 이태리 식당에선 리조또가 덜 익혀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잘 익혀달라고 특별히 주문을 하는데, 이시모에서 나오는 리조또는 적당하다. 파스타에 잘 이용되는 페스토 소스에 볶아진 서양식 호박이 아삭하고, 어린 시금치 잎이 가득 올려져 있는 리조또가 보기만 해도 신선하다.

Pizza
세 가지 중 하나를 골라보자. 이시모에서 제공되는 모든 피자는 오픈키친에 있는 나무 화덕에서 구워지는 얇고 바삭한 나폴리 피자이다. 피자의 사이즈가 꽤 푸짐하고 토핑이 충분하다.
 
 
Peperoni e calamari
(Tomato sauce, squid rings, julienned capsicum, basil and garlic)


Salsiccla
(Tomato sauce, mozzarella cheese, pork sause, thyme and garlic)

Melanzane piccante
(Tomato sauce, chili flakes, roasted eggplant, basil and cherry tomatoes)


페퍼로니 칼라마리는 새하얀 속살을 뽐내는 오징어 링이 맛있게 구어진 야채들과 같이 나온다. 오징어의 비린 향은 전혀 없고 맛있는 피자의 하나의 토핑으로 탈바꿈 한 오징어가 쫀득하니 맛나다. 피자는 도우가 너무 얇으니 한 조각씩 떠서 접시로 옮길 때 맛난 토핑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자를 둘둘 말아 한 입 가득 넣어 먹어도 참 맛나다.

Melanzane piccante 피자는 비슷썰기를 한 붉은 고추와 맛나게 구워진 가지가 듬뿍 같이 올려져 있는 피자이다. 적당히 화덕에서 구워진 방울 토마토도 맛나고 붉은 고추의 살짝 매운 향이 입맛을 확 살려준다. 만약 더 매운 피자를 원한다면 종업원에게 dried hot paper 를 부탁해보자. 타바스코 소스를 뿌려먹는 것과는 다른, 우리나라 잔 고춧가루와 비슷한 고춧가루가 나오는데 피자에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 맛도 독특하니 일품이다.

178위엔 4 코스 메뉴를 골랐을 땐 위에 메뉴 이외에 메인 메뉴에서 한 가지를 더 고를 수 있다. 3 코스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양이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의 단점인 양 적음을 확 깨는 충분한 양이지만, 그래도 부족할 것을 걱정하는 대식가라면 4코스의 메인을 골라 보자.

Secondi ( Mains )
Arrosto agnello alie erbe aromatiche
( Oven - roasted lamb loin with aromatic herbs )

Filetto salmone al fomo con calsa mediterranea
( Oven - roasted salmon fillet with Mediterranean sauce )

Ripieni alla ligure
( Baked stuffed zucchini onion and capsicum with parmesan cheese and oregano )
 
나무 화덕에서 기름 쫙 빼서 구워진 양고기와 연어 그리고 여러 야채를 치즈와 같이 구운 리피에니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맛집 팀에서 고른 메뉴는 리피에니, 보통 파스타에 여러 재로를 다져 넣은 리피에니가 많은데, 이시모의 리피에니는 양파, 큰 붉은 고추 그리고 야채들로 그 속을 꽉 채운 리피에니라서 더욱 맛나다. 자르면 쭉 묻어 나오는 파마산 치즈가 듬뿍이고 이태리 요리에 잘 사용되는 오레가노가 올려 있어 향기롭다.

식사가 진행되는 중간 계속 깨끗한 접시 바꾸어 주는 배려와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는 피자, 파스타 접시는 간만에 상하이에서 만날 수 있는 세심한 서빙이다. 같이 곁들인 자몽 쥬스도 상큼하고, 하우스 와인 한 잔에도 분위기가 잡기 충분하다. 배가 충분히 불러서 피자를 남기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식사 후에 나오는 민트 초코칩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보자.
 
 
박하향이 확 퍼지는 수제 아이스크림을 같이 곁들여 나오는 카스터드 빵과 같이 먹으니 달콤하다. 향기로운 일리 커피와 같이 즐기기에도 멋진 디저트다. 굉장히 진한 일리 커피가 나오니, 커피를 즐기시지 않는 분들은 뜨거운 물을 추가하셔서 넣어 드셔도 되고 같이 나오는 우유와 수제설탕을 넣어 드시면 향기로운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주소: 南京西路931号家合酒店2楼(靠近泰兴路)2号线南京西路地铁站 
▶문의: 33024997

Tip
1. 이시모의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뀔 수 있다.
2. 꼭 예약을 하고 가자. 12시에 시간 맞춰 오픈하는 점심세트 메뉴가 유명하여 사람이 많다.
3. 텍스 15% 가 붙는다.
4. 단품 메뉴에도 피자와 파스타가 있다. 주로 118위엔~ 168위엔의 피자, 98위엔 ~ 188 위엔의 파스타를 단품으로 먹을 수도 있다.
5. 식사를 마치고 난징시루를 쇼핑하시면 좋다. 막스 앤 스펜서, 유니클로, H & M, 아메리칸 이글, 크리스피 크림도넛, 칼스 주니어 버거 등등 쇼핑의 천국이다.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4.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5.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6.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7.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8.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9.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10.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경제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3.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4.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5. 위챗, 최대 1만 위안 상당 ‘선물하..
  6.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7. 포르쉐, 중국시장 대규모 구조조정 발..
  8.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9.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10.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3.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4.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