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코로나가 진정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5월 여행 관련 검색어가 70% 증가하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각 여행 관련 플랫폼에서 '5.1절' 관광상품 검색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중신경위(中新经纬)가 보도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관련 검색이 전달 대비 70%나 급증했다. 특히 하이난 싼야(三亚), 우루무치(乌鲁木齐) 등 도시들이 각광받는 관광지였다.
실제 일부 지역들에서는 지역내 관광, 주변관광 등을 허용한 상태이며 이미 개방된 관광지들은 여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라면 5월에는 국내 중-단거리 여행자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행 관련 플랫폼인 취날(去哪儿)의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5.1절' 관광 관련 검색량이 지난 주에 비해 76% 증가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퉁청이룽(同程艺龙) 여행 플랫폼에서도 비행기 티켓, 기차표, 호텔, 관광지 입장료 등 5월 1일 여행 휴가상품 검색이 대폭으로 증가했다.
중국관광연구원과 씨트립(携程)이 공동으로 발표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코로나 사태가 잡힐 경우 3~6월에 여행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3%에 달했다. 이 가운데서 5월 1일 연휴에 일정을 잡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16%로, 올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취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21일, 22일) 전국 각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그 전주 주말에 비해 91% 껑충 뛰어오르는 등 그동안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봄기운과 함께 살아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완전히 잡히기 전까지는 일상으로의 복귀도 조심스럽게, 그리고 관광지들은 더욱더 방역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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