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小米)가 3D 예술가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미국 IT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샤오미가 스페인 공식 홈페이지에 3D 타이포그래픽 디자이너 피터 타카(Peter Tarka)의 작품 세 점을 교묘하게 표절해 광고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피터 타카가 “샤오미가 내 작품을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 100%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샤오미는 즉시 표절을 인정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샤오미는 “표절 의혹이 불거진 후 자사 디자이너에게 확인한 결과 원작자의 허가를 얻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디자인을 도용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샤오미는 홈페이지에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고 즉시 디자이너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 과정 중 일어난 실수에 대해 피터 타카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입장을 전한다”며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피터 타카(Peter Tarka) 작품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