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국 택배업 수익이 984억 6000만 위안(16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4%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 속도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최근 중국 국가우정국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중국택배발전지수보고서’ 내용를 인용해 1분기 중국의 택배 발전지수가 150.8로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고 24일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전국 택배 물량은 75억 9000만 건에 달해 전년도 대비 31.5% 늘었다. 하루 평균 택배 처리량은 8433만 건, 인당 택배 이용량은 5.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 택배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는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고 서비스 품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비스 품질 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 택배 서비스에 대한 공공 만족도는 지난해에 이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고객 불만 건수는 백만 건당 6.6건이 줄었다.
또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택배 지점의 면적, 인구 밀도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주요 택배 회사의 서비스 가능 지역 범위는 전국 82%를 넘어서 택배 보급 수준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한편 중국 국가우정국발전연구중심은 오는 2분기 택배 물량과 수익이 각각 100억 건, 1224억 위안(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