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축된 세계 10대 쇼핑몰 시장 중 상하이가 총 면적 111만 8000평방미터로 공급량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베이징, 충칭, 청두, 난징, 선전, 텐진이 순위권에 들면서 중국에서만 총 7곳이 10대 신축 쇼핑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서비스 투자회사인 씨비리타드엘리스그룹(CBRE) 최신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대 신축 쇼핑몰 시장 순위에 상하이(111만 8000평방미터), 베이징(80만 1540평방미터), 멕시코시티(68만 4540평방미터)가 각 1~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충칭(63만 7112평방미터), 5위 청두(53만 3333평방미터), 6위 난징(49만 9000평방미터), 7위 선전(48만 7100평방미터), 8위 모스크바(46만 8200평방미터), 9위 텐진(46만 6470평방미터), 10위 멜버른(40만 8645평방미터)이 순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지난해 건축 중인 세계 10대 쇼핑몰 순위권에도 중국 선전, 상하이, 충칭 세 곳의 이름을 올렸다.
세계 10대 신축 쇼핑몰과 건축 중인 쇼핑몰 순위권에 중국이 대거 포함되면서 현재 중국 대도시의 쇼핑몰 건축 열기가 매우 뜨겁다는 것을 입증했다.
씨비리타드엘리스그룹 책임자는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두 도시의 중심 상권은 줄곧 소매 상인들이 진출, 확장하는 우선 고려 지역이었지만 최근 이들의 움직임은 인구가 밀집된 2,3선 도시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2선도시 쇼핑몰 개발 및 건설은 이미 절정에 달해 대형 쇼핑몰이라고 하더라도 입주자를 모집할 때 치열한 경쟁이 동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