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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홀릭 중국’ 전국 커피숍 10만개, 상하이 독보적 1위!

[2017-05-05, 10:38:44]

중국의 커피 전문점 수가 10만 개를 넘어섰고, 상하이는 총 5567개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커피 전문점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커피정보 제공업체 카먼(咖门)과 요식업O2O기업인 메이퇀디엔핑(美团点评)연구소는 공동으로 ‘음료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처음으로 중국 전역 커피 전문점의 생존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커피 소비시장의 연 성장률은 16%에 달해 전 세계 평균치를 크게 넘어서며, 중국인들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중국의 커피 전문점은 창업만큼 폐업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반까지는 소폭 창업이 소폭 늘었지만, 하반기 폐업이 늘면서 한 해 폐점률은 13.5%에 달했다. 커피시장의 인프라 미약, 비즈니스의 감각이 부족한 개인 창업자, 시장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폐점이 높은 이유로 꼽았다.

 



 
한편 전국 16개 주요 도시 중 상하이의 커피 전문점 수는 5567개에 달해 2위 베이징과 높은 격차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 베이징은 3722개, 3위 광저우는 2714개를 기록했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4대 도시의 커피 전문점 수는 전국의 15.7%를 차지했다.

 




 

하지만 16개 도시의 평균 폐점률은 14.1%에 달해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하락폭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두로 25.4%, 베이징은 14.7%였으며, 상하이는 3.0%로 가장 낮았다.

 

커피 제품 중에서는 ‘카페라떼’가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6개 도시 중 15개 도시에서 1위 제품이 카페라떼였으며, 유일하게 샤먼에서만 ‘홍차 마끼아또’가 1위에 올랐다.







 

중국인은 대부분 우유와 설탕이 들어간 제품을 선호했으며, ‘아메리카노’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커피점에서 가장 인기 높은 베이커리는 머핀과 와플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 소비자가 커피 전문점의 70%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세~35세가 75.3%를 차지했다. 지난해 80년대 및 90년대 출생자 수가 4억 명을 넘으면서 커피소비의 주력군으로 떠올랐다. 소비의 주체인 중산층 젊은이 수는 1억 명에 달하고, 오는 2030년에는 2억5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기높은 커피 브랜드 중에서는 ‘스타벅스(星巴克)’와 ‘만카페(漫咖啡)’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선두를 달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만든 브랜드인 만카페는 2위, 주커피(动物园咖啡)는 3위, 카페베네는 5위에 올랐다. 하지만 단일 매장 평균 고객 수는 고급 커피를 제조, 판매하는 즈관카페(质馆咖啡, Essence coffee Lab)가 1위를 차지해 스타벅스를 제쳤다. 영국의 코스타(Costa) 및 맥도널드에서 운영하는 맥카페는 모두 하위권에 그쳤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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