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浙江省) 항항(港航)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닝보(宁波) 저우산항(舟山港)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588만TEU로 선전항의 563만TEU를 훌쩍 넘어서며, 처음으로 선전항을 제치고 국내 2위, 글로벌 3위의 컨테이너 항구로 우뚝섰다.
선전항은 과거 수년간 컨테이너 물동량 국내2위, 글로벌 3위를 유지했지만, 올 1분기 컨테이너 물돌양은 563만TEU로 연간 1.4% 증가에 그쳐 9.1% 증가한 저우산항에 뒤쳐졌다.
하지만 화물 물동량 기준으로는 저우산항이 지난 8년간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화물 물동량이 9억 톤을 넘어선 항구가 되었다.
저우산항은 장기적으로 석유, 철광석, 석탄, 곡식 등의 벌크화물 위주로 컨테이너 물동량 순위에서는 다소 뒤쳐져왔다.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1위는 상하이항, 2위는 싱가포르 항구다.
하지만 컨테이너 운송 및 지역 경제 발전, 특히 제조업과 외자무역의 긴밀한 관계에 힘입어 컨테이너 운수업이 발전하면서 저우산항의 성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저우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62만7000TEU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홍콩항을 제치고 글로벌 4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4.5% 증가한 2156만TEU를 기록하며, 증가율 방면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글로벌 순위는 상하이항, 싱가포르항, 선전항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