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최고 시속 400km에 달하는 차세대 고속열차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일대일로(一带一路)’ 경제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되는 시속 400km의 고속열차는 오는2020년 ‘일대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중국일보(中国日报)는 3일 전했다.
중궈중처(中国中车) 창춘열차회사의 수석 엔지니어 차오펑(乔峰)은 “차세대 고속철 연구, 제작에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합금 등의 신소재을 사용해 열차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신형 고속열차는 ‘일대일로’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기존 최고 시속 350km의 고속철보다 1인당 연료소모량이 10%가량 낮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0년 신형 고속철이 시장에 투입되면 ‘일대일로’ 연선 지역의 연계가 강화되면서 연선 국가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본다.
중국 국가개발위 운수연구소의 펑하오(冯浩) 연구원은 “시속400km의 고속철은 일부 인구밀집 국가의 고속도로 운송 의존도를 철도운송으로 전환시킬 것”이라며 “일대일로 연선 국가, 특히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동 및 유럽 지역은 모두 고속철망의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며, 중국으로부터 기술지원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간 중국은 이미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고속철망을 구축해 정상급 고속철도 상품 공급업체가 되었다.
중국은 현재 시속 200~250km의 고속철과 시속 350km의 고속철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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