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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봄으로 채워보자-홍차오화훼시장(虹桥花卉市场)

[2010-04-12, 13:15:22] 상하이저널
계절은 분명 봄인데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로 봄이 아직도 멀어 보이는 날들이다. 나도 모르게 움츠러 드는 요즘, 사시사철 봄 향기로 가득한,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기분 좋은 홍챠오화훼시장(虹桥花卉市场) 을 찾아 봄기운을 느껴보자.
 
홍차오 꽃시장(虹井路 718号)은 홍징루(虹井路)와 진후이루(金汇路)에 각각 입구가 위치해있다. 홍징루에 있는 입구는 아파트와 상가건물 사이로 ‘上海虹桥花卉市场’이라고 써있는 팻말이 보이고, 도저히 시장 따윈 없을 것 같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보면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을 연상케 하는 꽃시장 상가가 나타난다.

진후이루에 있는 입구는 진후이루치아오(金汇路桥)옆에 진후이루(金汇路) 599호 철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홍징루 입구처럼 진후이루 쪽 입구도 전혀 입구처럼 보이지 않으나, 철문을 들어서면 작은 공원처럼 꾸며진 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면 공예품 파는 곳이 먼저 나온다. 공예품과 관상어와 수족관을 파는 구역을 지나면 꽃과 화분을 파는 화훼구역이 나온다.

화훼구역에서는 온통 꽃 천지다. 형형색색의 꽃, 미니화분, 서양란과 동양란, 각종 분재 등 전문매장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고, 여기저기서 뿜어 나오는 싱그러운 향기에 ‘와∼’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묶음묶음 싱싱한 꽃들이 건드리기만 해도 막 꽃망울을 터트릴 듯이 탐스럽다. 카네이션은 한 묶음에 10위엔 정도, 장미는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약 15위엔 정도이다.

향기로 먼저 유혹하고 노오란 색으로 봄을 상징하는 프리지아는 세 다발을 한 묶음으로 해서 10~15위엔을 부른다. 꽃 가격은 꽃이 핀 정도에 따라서 가격도 달라지고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니 여러 곳을 다니며 가격 조사를 한 후에 구입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베란다에 실내 정원을 꾸미고 싶은 사람은 실외에서 기르는 화분을 판매하는 곳을 둘러보면 된다. 꽃 화분 하나에 5~10위엔이면 봄 꽃 화분을 살수 있다.

홍챠오화훼시장에서는 이외에도 공예품, 분재, 조화, 모래, 바구니, 꽃병, 화분 그리고 분재 관련도구까지 꽃과 관련된 것들은 다 구할 수 있다. 꽃과 관련된 상품 외에도 토끼, 강아지, 햄스터 등의 애완동물과 액자, 생활용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Tips. 상하이 꽃시장 안내

⋅虹桥花卉市场 : 虹井路718号

⋅虹航花鸟市场 : 虹桥路2374号

⋅梅园花鸟市场 : 浦东新区福山路

⋅南京西路奇石古玩市场 : 南京西路688

⋅云台花鸟市场 : 浦东新区云台路

⋅新泽源花木园艺发展有限公司 : 曹安路

⋅新颖花卉市场 : 淮海西路570号

⋅上海装饰市场园艺超市 : 漕溪路198号

⋅龙阳路花卉市场 : 浦东地铁龙阳路站

⋅梅陇花卉市场 : 虹梅南路(益梅路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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