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법] 계약금(定金)과 약정금(订金)의 차이

[2018-12-13, 06:23:02]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명품 가방 매니아인 A는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명품 가방 매장에서 한정판으로 출시된 가방을 사려고 했지만, 마침 현금이 부족해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매장 직원은 A에게 약정금으로 1,000위안을 지급하면 가방을 팔지 않고 남겨두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A는 1,000위안을 지급하고 매장으로부터 ‘약정금(订金) 1,000위안’이라고 적혀 있는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A는같은 가방을 선물 받아 더 이상 가방을 살 필요가 없게 되어, 백화점 명품 가방매장을 방문해서 약정금의 반환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런데 매장 직원은 A가 지급한 1,000위안은 계약금이므로 반환할 수 없다고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A는 약정금을 돌려 받을 수 있나요?


A A는 약정금의 반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유: <계약법(中华人民共和国合同法)> 제115조는 ‘당사자는 <담보법(中华人民共和国合同法)>에 따라 당사자 일방이 상대방에게 계약금(定金)을 지급하여 채권 담보로 할 것을 약정할 수 있다. 채무자가 채무를 이행한후, 계약금은 대금에 충당되거나 회수되어야 한다. 계약금을 지급한 일방이채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계약금의 반환을 요구할 수 없고, 계약금을 지급받은 일방이 채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계약금의 2배를 반환하여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보법의 적용에 대한 몇 가지 문제에 관한 최고인민법원의 해석(最高人民法院关于适用《中华人民共和国担保法》若干问题的解释)> 제118조는 ‘당사자 간에 유치금(留置金), 담보금(担保金), 보증금(保证金), 정약금(订约金), 압금(押金) 또는 정금(订金) 등이 교부되었으나, 계약금(定金)의 성격으로 약정하지 않았다면, 법원은 당사자의 계약금 권리 주장을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례와 같이 A가 매장으로부터 받은 영수증에 ‘약정금(订金) 1,000위안’이라고만 명시되어 있고 계약금(定金)으로 정한다는 별도의 약정이 없다면, 위 금원은 계약금으로 볼 수 없고 이 경우 A는 매장에 대해 약정금의 반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자료: 주중한국대사관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법] 차량 명의로 인한 법적 책임 hot 2018.12.0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사업차 알게 된 지인이 자신은 중국에 거류허가가 없다고 하면서 제 명의로 외제 승용차를 수입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업상 거절을 할..
  • [중국법] 개인 대출이자 문제 hot 2018.12.06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개인 대출이자 문제 Q 지인 A로부터 1만 위안을 연 이자율 30%의 이자로 빌렸습니다. 그런데 나 중에 생각해보니 이자율이 지나치게 높은...
  • [중국법] 이자 지급기한의 약정 없이 금전을 빌려준.. 2018.11.30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A는 친구 B에게 5만 위안을 2년 동안 빌려주면서 은행이자율에 따른 이자지급을 약정했지만, 이자 지급기한을 약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자...
  • 상하이 ‘지독한 스모그’ 연일 이어져...주말경 호.. hot 2018.11.29
    올해 입추(入秋) 이후 상하이시는 27일 오후 첫 ‘심각한 대기오염(重度污染)’을 발령했다. 28일 대기질량 지수는 173, 29일 오전에는 153으로 ‘중간오염..
  • 上海 소음 80dB 이상 자동차는 도로서 ‘OUT’ hot 2018.11.28
    上海 80데시벨 이상 자동차는 도로서 ‘OUT’ 조용한 밤중에 갑작스러운 오토바이 소리에 놀란 경험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오는 12월부터 상하이 시에서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꽃 보러 가요~상하이 무료 꽃 전시
  2. 中 2024년 1인당 가처분소득 5...
  3. CATL, 작년 순이익 10조원…올해..
  4. 을사년, 상하이 춘절 등불축제 다 모..

경제

  1. 中 2024년 1인당 가처분소득 5...
  2. CATL, 작년 순이익 10조원…올해..

사회

  1. 꽃 보러 가요~상하이 무료 꽃 전시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7] 게으르다는..
  2. [책읽는 상하이 268] 자기 앞의..
  3. 을사년, 상하이 춘절 등불축제 다 모..
  4. [책읽는 상하이 269] 자기 앞의..
  5. 윤발 형님 ‘러닝 크루’ 합류한 왕바..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9] 200..
  2. [상하이의 사랑법 21] 작가의 사랑..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상한 힘..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