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최근 중국에서 휴대폰 밧데리를 이빨로 깨물어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이트에 게재된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휴대폰 매장에서 휴대폰을 고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남성이 밧데리를 가져다 이빨로 깨물어 본 후 입가로부터 멀어지는 순간 갑자기 불길이 치솟는다. 깜짝 놀란 남성은 밧데리를 집어던지고 주변에 있던 다른 고객들도 황급히 몸을 피한다. 만일 밧데리가 입안에서 터졌더라면 더욱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에 의하면, 이 남성은 자신이 구입하려는 아이폰이 가짜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고 진위를 감별하기 위해 밧데리를 깨물어 본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밧데리가 금인줄 아냐, 깨물 생각을 하게"라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 하면 "앞으로 전쟁터에 나갈때 수류탄 같은 건 필요없겠다. 휴대폰 밧데리를 깨물어 던지면 될 것을..." 등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휴대폰 밧데리를 다룰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뾰족한 물건으로 밧데리 표면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자칫 해당 동영상과 같은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