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韩 언론, 축구 패배로 악의적인 중국 흡집내기”비난

[2021-04-14, 12:33:03]

13일 오후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중국 대표팀과의 ‘2020 도쿄 올림픽’행 티켓을 놓고 벌인 최종 예선에서 한국이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2-2 무승부까지 가며 고전했지만 1차전 1-2 패배를 넘지 못했다. 이를 두고 한국 언론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며 위로했지만 중국 언론에서는 일부 한국 언론들이 “악의적인 중국 흡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1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중국팀이 한국팀을 이기고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자 한국 언론들이 이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 전문 매체인 인터풋볼(interfootball)에서는 ‘노마스크+육성응원+시간끌기, 중국 선수도 관중도 비매너’라는 제목의 평론을 남겼다.


2차전 당시 쑤저우 경기장에는 1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중이 몰렸다. 관중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열띤 응원을 펼쳤고 연장전에서 중국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본선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자 일부러 경기장에 쓰러지는 선수, 늦게 공을 투입하는 볼보이, 중국 선수가 쓰러져 심판이 들것을 요청했지만 1분 넘게 들어오지 않는 등의 시간 끌기가 있었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펑파이신문은 이에 대해 “다소 편파적”이라며 반박했다. 중국에 관중이 많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은 국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성공을 거둬 많은 관중을 동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의 감독 역시 마스크 착용 방법이 적절하지 않았다며 중국 관중들의 노마스크를 옹호했다. 게다가 스포츠 경기에서 함성 소리로 상대편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은 ‘상식’이라며 중국의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중국 누리꾼들까지 가세해 “한국이 스포츠 정신을 논할 입장은 아닌 듯”, “한일 월드컵을 생각해봐라”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책읽는 상하이 106] 엄마의 말공부 2021.04.07
    코로나 시대, 일상에서 써먹는 엄마 말의 힘아이들이 커갈수록 부모와의 소통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아이는 한 독립된 인격체로 자라나는데 엄마는 내가 원하는 대로만..
  • 中 매체, 중국 여자축구팀 한국서 푸대접…텃세 ‘익.. hot 2021.04.06
    중국 매체가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를 치르기 위해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한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입국 과정에서 이른바 ‘안방 텃새’로...
  • SHAMP 4월 추천도서 hot 2021.03.25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문정인의...
  • 5인 5색 작은 그림전, 드로잉 20여 점 전시 hot 2021.03.18
    무엇인가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설렘이 있다. 평생 붓 한번 잡은 적 없지만 언젠가는 집안 한 켠에 작은 작업실을 꾸며 일상의 순간을 화폭에 담아 봐야지 하는 그런..
  • [책읽는 상하이 105] 명궁 2021.03.17
    오로지 詩의 길로여기까지 타고 온 말(言语), 그 말에서 나는 내린다. 이제부터 남은 길은 내가 말을 태우고 갈 것이다.- 2105년 시집 명궁에서시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3.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8.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9.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10.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5.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6.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7.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8.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2.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3.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6.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3.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3.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5.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6.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