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학교선택 1] 글로벌 한국인재양성의 KEY 상해한국학교

[2013-09-06, 23:34:39] 상하이저널
▶한국학교 12년

평소 존경했던 분들의 강력한 권유가 한국학교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당시 우리는 중국에 왔으니 국제학교나 중국학교에서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 분들은 오랫동안 세계 각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며 자녀들을 교육시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만 제공된다면 꼭 한국교육을 받게 하라는 조언과 충고를 하셨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녀들이 한국교육과정을 받지 않으면 겉모습만 한국인일뿐 한국인이 아니다. 공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으로서의 부모, 자식간에 가지는 동질감이 없어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 외국교육체계를 받은 아이는 결국 외국아이가 된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수없이 잃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기가 아이가 다 자랐을 때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는 조언이 컸다.

장점

해외에서 아이를 한국교육과정에 따라 한국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 선생님,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수업 외에도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없는 수많은 한국적인 것들을 배우고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고 든든했다.

국어, 수학, 사회, 미술, 음악 등 모든 과목이 아이들에게 한국어 능력을 높일뿐더러 지문 속에 담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아이들에게 전해줬다고 생각한다.
 
또한 모국어로 수업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나이에 맞는 상식과 지식 등을 그대로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어 좋았다. 이는 중국어와 영어 등 외국어 실력을 닦는데 든든한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한국학교를 다니면서도 외국어를 원활하게 배울 수 있었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사 및 문학, 비문학, 논술, 작문 등으로 세분화된 국어수업은 언어와 표현능력을 향상 시킬뿐만 아니라 사고력까지 향상시켜 한국대학 입학 이후 어려움 없이 수업에 참여하고, 레포트를 작성하게 해 대학생활에 쉽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았다.

또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나 행사도 다양해 학생들이 참여의지만 있다면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단점

한국학교에 대한 단점 또한 장점과 같은 뿌리에서 비롯된다. 외국어에 더욱 치중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에게는 한국학교는 한국의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하기에 국제학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영어가, 중국학교에 비해서는 중국어가 부족하다. 외국어 수업에 대한 시수 자체가 다르기도 할뿐더러 영어, 중국어, 한국어 몰입수업에 대한 차이는 필연적으로 생각한다.

▷최연숙
(상하이한국학교에 두 자녀를 12년 보냈다. 큰 아이는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둘째는 올해 입시를 치러 현재 성균관대를 합격하고 다른 학교 발표도 기다리는 중이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重庆서 한국전통국악공연 성황리 개최 2013.08.28
    한국 외교부와 전라북도립 국악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청두총영사관에서 후원한 ‘한국문화 의 밤’이 8월 23일 오후 7시30분 충칭시 위중구 국태예술센..
  • [아줌마이야기] 엄마와 순대 [1] 2013.08.28
    “너 알고 있었어? 엄마가 순대 먹을 때 간이나 허파 좋아하는 거!” “정말? 나 어릴 때 순대 먹었다고 엄마한테 맞았었어!!!” 동생과 나의 통화내용이다. 우리..
  • [아줌마이야기] 돈(豚)여사 2013.08.21
    “엄마는 양쪽 어깨에 쏘시지를 달고 다니네!” “아! 깜짝 놀랐네. 거울에 비친 다리가 내 다리인 줄 알고….”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민소매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
  • [독자투고] 국정원 선거개입에 해외교민들 뿔났다 2013.08.15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해외교민 시위 계속   18대 대통령 선거 즈음 12월 11일 당시 민주통합당에 제보를 받고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 [아줌마이야기] 이사 2013.08.13
    7월과 8월을 끼고 한국을 방문했다. 양가 부모님의 환대와 섬김, 지인들과의 정겨운 만남 가운데 10일 남짓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 사이에도 남편의 휴대전화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4.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7.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8.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5.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8.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9.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10.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사회

  1.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2.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3.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4.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5.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6.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7.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8.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5.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