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연해주고려인문화의 날 아르촘서
구소련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을 맞이하면서 <2007 연해주 고려인문화의 날>이 9월30일, 러시아연방공화국 연해주 아르촘시에서 열려 남과 북 그리고 러시아 고려인과 중국조선족의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연해주 고려인통일연합, 연해주 동북아평화기금에서 주최하고 블라디보스토크주재 한국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MBC꿈나무축구재단, (사)동북아평화연대에서 후원한 이번 고려인문화의 날에 한국공연단, 아르세녜프시고려인연합회, 나호드카시고려인연합회, 아르촘시고려인연합회, 아르촘제6번학교, 아르촘시공연단, 중국연길시조선족예술단, 중국연길시건공소학교 축구단 등이 참가했다.
아르촘시 시장 노비코브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는 축사에서 "그 옛날(1937년도)연해주에서 강제이주로 저 멀리 중앙아시아에로 비참하게 쫓겨 갔던 고려인들이 이제 다시 여기에 와 정착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인들과 현지 러시아인들이 함께 이 땅을 열심히 가꾸자"고 말했다.
주 연해주 심국련 북한 총영사는 "여기에서 북과 남이 만나게 되여 다시 한번 북과 남은 한 핏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북과 남은 물론 고려인들이 서로 이해해 남북통일에 이바지 하자*고 했고 주 블라디보스토크 전대완 한국총영사는 "남북 동포들이 함께 고려인들이 1년에 한 번씩 치르는 문화의 날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으며 이번 행사는 반도의 문화와 만남의 장으로 마련돼 기쁘다"고 했다.
축사에 이어 북한의 고은경 씨가 <아리랑>을 불렀으며 풍물놀이단, 그라찌야 무용단, 시야니예 무용단, 모란봉 노인단, 아리랑무용단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오후 한국 꿈나무축구단, 중국연길시건공소학교 축구단, 아르촘시 유소년축구단, 우수리스크유소년축구단의 국제친선경기가 있었고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노래와 춤, 한국 비-보이의 무대가 마련되어 2000여명 관객들의 절찬을 받았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