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청소년(중등부) 가을 체육대회 열려
지난 10월 21일(일)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리빙스턴 미국학교에서 한인 청소년(중등부)들이 함께 뛰어 놀며 즐기는 가을 체육대회가 열렸다. 상하이한인연합교회 교육위원회가 주최한 `제4회 청소년(중등부) 가을 체육대회'는 약 100여 명의 중학생들이 참가, 대회에 앞서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PK공연이 있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일명 '명랑 가을운동회'로 축구, 농구, 줄다리기, 이색 이어달리기, 릴레이, 훌라후프 돌리기, 달고나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풍성했다.
축구 부문에서는 싱가폴 학교가 농구부문에서는 한국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체육회 당일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설탕을 녹여 별이나 하트 등 예쁜 모양을 찍어내면 상품을 타는 달고나 만들기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학생과 지도 선생님들이 한 조가 되어 케이크 먹고 달리고 풍선을 터뜨리는 이색 이어달리기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만들어 온 따뜻한 점심도시락과 닭튀김, 떡볶이도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이 되었다.
한인연합교회 교육위원회 자원봉사자들은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 없이 혼자 상하이에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부모를 대신해 사랑으로 보듬어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