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물품 없을 시 세관신고서 작성 않기로
중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0 상하이 엑스포 등을 앞두고 여행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근 출입국시 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있다.
올해 2월 1일부터 전국 출입국관리소에는 세관 신고 물품을 휴대하지 않은 승객은 '녹색통로'로 세관 신고서 작성 없이 바로 입국이 가능하고 세관 신고 물품을 휴대한 승객은 '빨간통로'로 이동해 신고서를 작성하고 입국하게 된다고 新华社가 전했다.
세관총서에 따르면 현재는 세관 신고 물품 휴대 유무와 상관 없이 모든 승객들은 세관 신고서를 작성해야 입국이 가능하지만 내년 2월부터 중국 전역의 공항, 항구, 육로에서 신고물품 휴대자만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또한 출입국 시 구분돼 작성되던 신고서도 새로운 세관 신고서 사용과 함께 한 장으로 통일된다. 세관 신고서 작성 조항도 간단히 체크만 하도록 하는 등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간소화된다.
한편 상하이 출입국관리본부 사이트(www.sh-Immigration.gov.cn)
가 1월 1일 정식 개통되어 앞으로 출입국관련 중요 정책, 법률법규 등을 실시간 공지할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대중서비스로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달 1일부터 종전 입국카드와 함께 작성했던 검역신고서 제출 규정을 폐지했다. 대신 발열·감기·정신적 질병·전염성 질병 증상이 있거나 미생물·세포조직·혈액·동식물을 소지한 사람은 공항 검역 담당관에게 구두 신고를 해야한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24시간내 동일한 공항에서 출국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출입국카드를 받지 않고 있다. 또 외국인 출입국 카드 2장을 하나로 합쳐져 출입국 심사 시간도 단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