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신규 대출 동결에 이어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연초부터 긴축 고삐를 죄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상업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현행14.5%에서 15.0%로 0.5%p 올려 오는 25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번 지급준비율 인상은 통화와 신용 공급을 줄여 긴축 통화정책을 이행하고 시중은행들의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경기가 과열로 번지는 것을 억제하고 물가 급등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인상했으며 올들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