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잘 보내야 새 학기가 즐겁다!
예비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창 고민이 많을 시기다. 중학교 첫 학기가 중고등학교 전체를 가늠하는 시발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학교 첫 학기는 지금의 방학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학교 생활이 달라진다. 새 학기가 즐거워 지는 예비 중학생의 겨울방학 공부법을 소개한다.
◆ 선행학습에 앞서 복습으로 기초 다져야
중학교는 초등학교에서 배운 부분을 기본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과목 중 취약했던 부분을 보강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특히 수학은 기초가 없으면 어렵다. 초등학교 과정 중 못하는 단원을 파악해서 다시 한 번 풀어 보면 좋다. 특히 시험 때 `아는 건데 틀렸어요' `다시 풀어 보니 맞아요' 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면 기본연산이 약한 것이므로 충분히 연습해서 숙달 되도록 한다.
◆ 독서 통해 어휘력•창의력 길러야
겨울방학 중 독서 활동에 주력하자. 독서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상식이 늘고 어휘력도 는다. 독서는 주로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 좋다. 문학작품 목록은 서울시교육청 사이트(www.sen.go.kr) 등에 있는 권장도서 목록을 참고하면 좋다.
또한 책과 함께 신문을 통해 세상을 함께 읽는 훈련을 하자. 세상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풀어 내는 게 논술이다. 논술 공부를 따로 하기보다는 평소 신문을 읽으며 좋은 기사나 칼럼 등을 스크랩했다가 그 내용을 200자 정도로 정리하고 밑에 300자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적는 연습을 하면 좋다.
◆ 집중력이 올라가는 시간을 찾자
예비 중학생을 둔 부모라면 긴장되고 조급하겠지만, 누구보다 마음을 졸이는 대상은 바로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자신이다. 욕심이 앞서서 시도 때도 없이 공부하라는 말을 해 흥미를 잃게 만드는 것은 금물이다. 억지로 책상에 앉으면 집중력도 떨어진다. 사람마다 자신이 가장 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다. 자녀가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대를 파악하도록 하자.
◆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혀야
공부의 목적은 자극을 통해 성취하고 즐거움을 깨닫는 것이다. 자칫하면 과외나 학원 등에서 잘못 배우면 `받는 공부'에만 익숙해져 자극에 반응하지 않게 돼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스스로 탄력 받는 공부를 해야 계속 공부하는 힘이 생기고 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일기 쓰는 습관을 유지시키자
중학생이 되면 학교 시험에도 주관식 논술이나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늘어난다. 생활 속에서 글쓰기 능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습관은 바로 일기 쓰기. 중학교에 올라가면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일기 쓰기를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 나태해지기 쉬운 긴 방학기간 동안 일기 쓰는 습관을 버리지 않도록 독려하자. 점점 비중이 높아지는 대입 논술 준비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