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판매량 3만대 돌파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중국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3만 대 벽을 돌파해 지난해 침체됐던 중국시장에서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1월 중국에서 3만63대를 판매해 2002년 12월 현지 생산을 시작한 이후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국 판매본부 및 딜러의 경쟁력 강화 정책이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진출 이후 급성장세를 이어온 현대차는 2005년 판매순위가 4위까지 뛰어올랐으나 경쟁업체들의 가격인하 정책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지난해는 8위까지 떨어졌다.
현대차는 4월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60만 대로 늘어나 앞으로 매월 4만 대 이상을 판매해야 생산시설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38만 대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