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형으로 대학 문을 넘는다
추천서 제도로 복단대 합격한 박상필군
지난달 15일 복단대학교에서는 추천서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8년도 입학시험을 치렀다. 08학번부터는 학부제가 아닌 학과제로 추천서를 받은 학생들이 본 입학시험 전 한번 더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추천서제도가 실시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다.
이번 시험에 합격하여 복단대에 한걸음 더 가까이한 박상필군(복단대학교 08학번 국제정치과 입학예정)을 만나 보았다.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A 저는 현재 상해신홍고급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상해에 온지는 2년 반 정도 되었으며, 1년 어학연수를 하고 1년 반 동안 대학입시를 준비하여 이번에 복단대학교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우선, 저는 로컬학교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친구들과 많이 어울리고, 학교 수업을 위주로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시험준비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저는 인문계열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07학번과 다름없이 입학시험에서 수학은 제외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수학공부를 소홀히 했었습니다. 그러나 08학번부터는 수학이 필수시험으로 포함된 전형이 발표되어 수학을 시험 전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었습니다.
Q 국제정치과를 지원한 이유는?
A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여러 국가를 다녔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우리나라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외교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이번 시험에 면접이 포함이 되었다는데, 면접시험을 본 소감은?
A 우선,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면접시험에 한 명에게 주어진 시간은 15분 이였습니다. 면접관은 중국에 온지 얼마나 되었는지, 중국 친구들과의 관계, 가족관계, 중국문학에 대한 이해(소설, 역사, 문화), 신문에서 본 기사, 지원이유 등의 질문을 하였습니다. 면접시험은 처음 도입한 제도이기 때문에 질문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면접관이 밝게 웃으며 질문을 하며 천천히 생각하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상필군은 “이제 한시름 놓았지만, 긴장을 놓지 않고 학업에 더 열중하며 입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겸손과 더불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는 박군, 그의 멋진 대학생활을 기대해 본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이윤선
Tip 추천서제도란
상해 이외의 중국 전 지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국제부가 있는 학교에 추천서를 보내 본 입학시험보다 두 달 전에 추천서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는 제도. 본 입학시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중국어, 개황 ,영어, 수학과 함께 면접시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