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의 중국 증시 전망
<전주 시장 회고>
지난주 중국 증시는 3800선 매물대의 저항과 차이나모바일 등 레드칩의 A주 회귀 및 지아통은행 등 차주에 있을 대규모 비유통주 해금 우려, 핑안보험 등 대형주의 유상증자 루머, 왕치산(王岐山)부총리의 거시경제 통제 강화 및 과열과 인플레 방지를 위한 긴축정책 지속 발언 등으로 인해 상해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2.16% 하락한 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 역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대륙 증시의 조정으로 소폭 조정세를 나타냈다.
다만 주가반등의 걸림돌이 됐던 중국핑안이 금요일 6개월 내에 유상증자계획이 없음을 발표하고, 증감회가 규정을 위반해 보유 주식을 장내에 매각한 홍다(宏達:600331)와 헝롄(恒聯)에 대해 신속하게 재제를 가함과 동시에 신규 펀드 설정을 인가해 주는 등 여전히 증시에 대한 강력한 부양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금요일 장 후반 3600선 위로 안착한 것은 투자심리를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시장 전망>
금주 중국 증시는 주초반에 발표될 거시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 소비자물가지수(12일)는 전월과 같은 수준인 8.3%로 예상된다. 4월 수출증가율(13일)은 20% 수준으로 3월의 30.6%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정자산투자(15일)는 26.2%로 3월까지의 25.9%보다 상승 예상된다. 은행대출은 분기심사제도로 바뀐 뒤에도 4월 50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해, 2분기 대출목표의 50%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차이는 보이겠지만 주 초반에는 CPI 등 거시지표 발표와 해금 물량압박 등으로 혼조세를 보이겠지만 현상황에서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보다는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부담이 크지않을 것으로 예상해 시장은 오히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반등세가 강화되면서 재차 60일 이동평균선(3800-3900선) 돌파를 시도할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증권 상하이사무소 소장 최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