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커 왕스(王石) CEO가 섣불리 던진 말 때문에 그룹 전체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발단은 완커가 지진피해지역에 2백만위엔을 기부, 네티즌들이 '소득에 걸맞지 않는 기부' 라고 비꼬자 왕스가 '직원 한명당 10위엔 기준이 적당' 등 과격 발언에서 비롯됐다. 일이 크게 불거지자 완커는 급기야 추가로 1억위엔을 기부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편, 지난 5월 완커의 판매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5.5% 하락, 올 들어 처음으로 동기대비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