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격과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유가에서 촉발된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경제가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었다.”고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폐막한 선진 8개국(G8) 재무장관회의가 내놓은 결론이다. G8국가들은 전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락세 속에서, 석유와 식품가격의 지속적인 폭등이 이런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는데 의견에 일치를 보였다고 第一财经日报 16일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금년 선진국 인플레 속도가 1995년 이래 가장 빠른 한 해로 기록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주요 경제체(economy) 중 중국은 인플레 압력이 7.7%로 3번째로 높고, 인도네시아가 10.39%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고)
각국 정부는 인플레를 막겠다며 유가통제에 나섰지만, 어떤 대책도 특효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또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통화가치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9월이래 7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이번 달 금리는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은행들은 7월 금리를 4.25%로 인상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통화정책이 현재의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