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프레스 면세 통관 화물에 대한 X-Ray검사 시작
지난 23일부터 상해 세관당국은 익스프레스 면세 통관 화물에 대한 대대적인 X-Ray검사를 시작하였다.
그 여파로 한국의 대기업에 납기를 맞추기 위해 항공 특송으로 24일에 4CBM정도를 발송하려던 이우의 한 업체는 결국 발송을 하지 못하는 사태를 맞아 향후 주문 수주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결국 급하다고 항공 특송으로 보냈던 물건들도 정상통관을 하고 나갈 수 밖에 없게 되어 최소 2일이 소요되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들어오는 따이공 화물 반입이 거의 막혀 있어 한국 상품을 들여와 판매를 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항주의 쓰지청(四季城) 의류 도매시장에서 한국 의류를 판매하던 업체는 반입 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주문을 받아도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또한 이우의 물류 업체들은 인건비 상승과 유류값 인상 등으로 원가가 상승이 되었으나 경쟁이 심해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하고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가 결국은 문을 닫는 업체들이 생겨 나며, 업주들의 위기 의식이 높아져 “고객이 떨어져 나가더라도 더 이상은 안되겠다”며 가격을 인상하는 업체들이 속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쇄적으로 무역업체들의 납품 단가도 높아져, 환율 상승과 한국의 불경기로 침체해 있던 거래가 그나마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우의 사업자들은 하루 빨리 한국의 경제가 정상화 되고, 올림픽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고 있다.
▷김광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