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17일 쑤저우시 소주신라호텔 4층 쟈스민홀에서 중국법인 제3호 지점인 쑤저우지점의 개업식을 갖고 화둥지역 장쑤성에서 본격적인 보험영업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는 중국 쑤저우시 쑤저우신라호텔에서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을 비롯해 쑤저우시 왕금화 정협주석, 쑤저우시 공업원구 마명용 서기 등 중국 정부 관계자와 김정기 상하이 총영사 및 화둥 지역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성화재는 지난 95년 4월 베이징사무소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후 2005년에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로는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 현지 단독법인을 설립했었다. 이번에 문을 열게 된 쑤저우지점은 베이징지점(2006년 8월)과 선전(深圳)지점(2008년 1월) 설립에 이은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제 3호 지점이다.
지난 7월 10일에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장쑤성의 지점개업 비준서를 획득했으며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중국 경제발전의 심장부인 화둥지역에서 한국기업과 교민들, 그리고 해외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기업보험 위주의 보험영업은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된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시장은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미래 글로벌 성장전략의 전초 기지”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양질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 내 법규와 제도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정도영업의 모범을 보이는 외국계 보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