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여행으로 돌아간 유학생들이 대부분이다. 그 소중한 방학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중국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재경대 유학생 4학년에 재학중인 제유정(24세)학생을 만나 보았다.
현재 일하고 있는 副基부동산은 어떤 곳?
상하이 체육관(쉬쟈회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인 사장님과 중국인 부사장님을 포함한 총 20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오피스 임대 전문 부동산이며 젊고 패기 넘치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있는 곳이다.
중국 副基부동산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현재 재경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졸업과 취업의 중요한 시점에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을 찾고 있었다. 늘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전에 공인중개사 시험도 준비해 보았었고 관련된 서적도 많이 찾아보곤 했다. 매번 방학이 되면 한국에 있는 부동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곤 했었는데 상하이에 있는 부동산에서도 일을 배워보고 싶었다. 일을 찾던 중 우연히 아는 분을 통해 이곳을 소개받아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담당하고 있는 일과 소감은?
副基부동산의 모든 신입 사원은 2개월 동안 모든 상하이 지리를 익혀야 한다. 매일 아침마다 상하이 6개 상업지구를 돌아 다니며 지리, 교통, 면적을 파악하고 암기한다. 날씨만 덥지 않으면 덜 힘들텐데..그래도 조금씩 상하이 지리를 익히는데 재미가 생기고 보람을 느낀다. 회사직원들과의 관계도 좋고 항상 즐거운 환경에서 일한다.
향후 계획은?
중국 회사이고 인턴이라 급여가 상당히 낮다. 그래도 내가 중국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 지금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도 모르게 중국어 실력이 향상되고, 중국인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도 알아 갈 수 있다. 대부분 한국이나 외국 회사를 찾아 가지만 중국에 있으면서 중국회사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는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은 더 이곳에서 일할 계획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늘 배우는 마음 가짐으로 노력할 것이다.
▷유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