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이제 진정한 아줌마네요”라는 아들의 눈빛과 “우리도 이젠 많은 것을 넉넉하게 포용해야 할 나이이잖소?”란 남편의 말속에 적잖은 부담과 나의 존재감으로 갈등할 때 글을 써보라는 제의를 받았다.
덜컥 대답하곤 부담도 있었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작은 기쁨도 있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들 하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듯 창간 9주년을 맞는 ‘상하이 저널’, 물론 초심도 중요하지만 교민과 함께한 짧지 않은 기간만큼 본지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잎만 무성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한국인의 위상으로 교민과 함께 상하이에 깊이 뿌리내리길 기원한다. ▷칭푸아줌마(pbdmo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