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2024-11-21, 08:01:06]
[사진 출처= 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 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 당국이 하늘을 나는 미래 교통수단인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 수직이착륙기)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저고도 항공교통 시대가 다가오면서 저고도 경제 발전과 관련한 정책 및 기술적 요구사항이 본격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열린 제15회 중국 국제 항공우주 박람회(항공전)에서 열린 '미래 도시 공중교통 포럼'에서 후화칭(胡华清) 중국 민항과학기술연구원은 "올해는 저고도 경제의 원년"이라면서 "저고도 경제 발전을 이끌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드론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저고도 경제’는 3000미터 이하 공역에서 유인 및 무인 항공기의 저고도 비행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종합적인 경제 형태를 의미한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는 전기차 배터리, 전동기 및 전자제어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했으며, 분산식 동력 설계와 스마트 기술의 융합으로 공중교통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이항(EHang,亿航)이 개발한 eVTOL 모델인 EH216-S는 올해 4월, 중국 민간항공국(CAAC)으로부터 세계 최초의 생산 인증(PC)을 포함한 모든 적합 인증을 획득하며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eVTOL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및 제도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 현재 항속거리, 소음, 스마트화 수준, 건설 비용 등의 문제가 대중적 활용에 걸림돌이다. 또한 산업 전반의 상용화 운영 환경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도 중요한 도전 과제로 꼽힌다.

이항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왕자오(王钊)는 "기업 간 드론 관리 및 운영을 위한 표준과 규정이 절실하다"면서 "우리는 각 지역에서 착륙장과 운영 규정을 재설계하고, 지역적 특성과 운영 방안을 반영해 기술 표준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정원 전즈지에(陈志杰) 원사는 저고도 공역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저궤도 위성과 5G-A 기반의 스마트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고도 항로 네트워크를 디지털화하고, 스마트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행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민용공항협회의 왕루이핑(王瑞萍) 회장은 "eVTOL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착륙장뿐만 아니라 공항 시스템, 공중교통 관리 체계, 충전 및 유지보수 설비 등 포괄적인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정부 주도의 규제 표준화와 공유 메커니즘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중국은 드론과 eVTOL의 적합 인증을 위한 연구와 국제 규정을 결합한 표준화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민항국은 30여 종의 드론 모델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드론 안전을 위한 새로운 기술 표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분야별 Topic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5.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6.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7.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8.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9.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10.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경제

  1.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2.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3.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4.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5.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6.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7.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8.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9.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10.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4.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7.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8.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9.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