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하이 총영사관은 올해부터 새롭게 ‘총영사와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25일 총영사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두번째 대화의 자리에는 김정기 총영사를 비롯 2명의 신청자와 전재원 영사, 임대호(교육)영사, 장지명(사건사고) 영사가 참석했다.
교민들이 신청한 ‘총영사와의 대화’의 주된 면담안건은 교육분야와 사건사고로 나뉘며, 이번 대화에서도 교육분야에 대한 총영사관과의 교류협력관계와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재원 영사는 “열린 공관을 지향하며 영사관의 문턱을 낮추고자 시작하게 됐으나 아직 초기라 호응도가 낮지만 지속적으로 진행하면 참여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교민들의 모든 문제를 영사관에서 해결해 줄 수 있으면 좋지만 이 자리를 통해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착순 10명 이내에 대한 교민들의 불만에 대해 전 영사는 “생각처럼 신청자가 그렇게 많지 않다. 지난 1차 대화에 이어 매회 신청자가 3명에 그쳐 아쉽다. 선착순이라고 명기한 것은 1차 대화 호응이 낮아 많이 신청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으며, 신청자가 많으면 당연히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리 신청사유를 제출하는 것 역시 면담내용을 파악해야 해당 영사가 직접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두 달에 한번 진행되는 ‘총영사와의 대화’는 신청자 모두 한자리에 모여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신청자가 늘어나면 횟수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