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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옷 껴입어도 자유롭게 상체 움직일 수 있어야

[2008-12-16, 10:31:50] 상하이저널
날씨가 추워지면서 골프 복장도 점점 두터워진다. 그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몸이 많이 둔해지고 스윙도 자유롭지 못하다. 당연히 샷 실수도 많아지는데,일단 한번 실수하게 되면 플레이가 점점 더 나빠지게 마련이다. 이렇게 맥빠지는 게임을 하지 않기 위해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자.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이 ‘자세 (posture)’다.
옷을 껴입었기 때문에 스윙이 타이트하게 느껴지고 회전이 어려워지며 발 뒤쪽으로 무게가 많이 실리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경우 스윙이 플랫해지기 쉽다. 이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스윙에 아주 큰 차이를 가져오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셋업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먼저 볼을 앞에 놓고 선 다음 힙에서부터 앞쪽으로 굽혀야 한다. 이렇게 해야 두 팔이 어깨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아래로 늘어뜨려질 수 있다. 이때 편안한 자세가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두 팔이 스윙하는데 자유롭고 몸이 쉽게 회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된다. 힙에서부터 몸이 굽혀질 때 그 각도는 약 20도가 적당하다.

몸의 무게는 왼발과 오른발에 고르게 주어지면서 발 앞쪽에 무게가 더 실리도록 선다. 두 팔은 어깨에서 자연스럽게 늘어뜨린다. 상체가 경직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며 등은 곧게 편다. 하체는 스윙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균형을 잘 잡아 상체가 회전할 때 흔들리지 않고 잘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 백스윙에서 상체는 자유롭게 회전하지만 하체는 많이 움직이면 안 된다.

옷을 많이 껴입고 몸이 둔한 상태에서도 상체가 긴장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면 스윙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또 셋업에서 전체적인 몸의 균형이 잘 잡히면 샷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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