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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패션업체 中시장 성장세

[2009-01-24, 03:00:01] 상하이저널
이랜드, 지난해 중국매출 1천500만元 제일모직, 3개 브랜드 200개 점포 구축
LG패션·FnC코오롱 중국진출 추진

중견 패션 업체들의 수출 강화 전략이 큰 성과를 보인 가운데, 중국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랜드는 2007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수출 비중을 5.4%까지 끌어올렸다. 이랜드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곳은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1천500만위엔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40% 정도 신장한 2천500만위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여성복과 캐주얼을 담당하는 이랜드상하이와 아동복과 인너웨어를 담당하는 위시 등 두 개 법인을 통해 총 12개 브랜드, 2천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후아유’, ‘쉐인진스’ 등 3~5개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할 계획이다.

한국내수시장에 주력해온 대기업들도 해외 수출에 대한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스포츠캐주얼 ‘라피도’ 등 3개 브랜드로 중국에 200개 점포를 구축하는 한편 ‘갤럭시’와 ‘빈폴’, ‘후부’ 등의 브랜드의 해외 시장 부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패션은 지난해 ‘헤지스’로 중국에 라이센스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대만과 홍콩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남성복 ‘TNGT’와 ‘타운젠트’, 신사복 ‘마에스트로’를 각각 중국과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FnC코오롱은 오는 2010년까지 중국에 제2의 본사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 아래 전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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