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오 시자오빈관 정문 옆 나무 사이로 살짝 숨어 있는 듯한 작은 길로 들어서면 ‘강이치과’가 있다. 2004년 상하이에 오픈한 싱가포르 치과이다. ‘강이치과’에서 한국인 치과의사가 진료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그를 만나러 가는 길, 따스한 봄 햇살 속 치과를 둘러싸고 있는 푸른 나무들이 싱그럽기만 하다.
지난 1월에 상하이에 입성, ‘강이치과’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최형순치과의사는 전남대학교 치대를 졸업하고 한국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총 21여년의 진료를 해 온 치과전문의로 심미, 보철, 임플란트 등의 진료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부터 맺었던 ‘강이치과’의 총경리와의 인연으로 상하이에 오게 되었다는 최형순 치과의사는 “상하이에서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진료를 한다.
게다가 ‘강이치과’를 찾는 고객은 대부분 싱가폴, 독일, 미국 등 다국적인. 그래서 한국 치과의사를 대표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한국 치과의사의 명예를 걸고 더더욱 매 고객에게 최선의 진료를 하고 있다.
“상하이의 교민들께도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진료, 생활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강이치과’는 다국적인이 이용하는 병원인만큼, 모든 시스템, 관리 등이 인터내셔널적인 글로벌 스탠다드를 철저히 지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고 소독하고 관리 감독하고 있다”며 가족의 치아건강을 확실히 지켜줄 것을 자신한다.
“양치질 잘하고, 6개월이나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으면 모든 치아문제는 90%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며 치아관리의 왕도로 양치질과 정기검진을 거듭 강조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경기침체와 환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민들이 많아 치과 진료시 다각도로 교민의 짐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는 그의 말에서 치아건강의 지킴이를 넘어선 의료인의 사명까지 느껴진다.
오복중의 으뜸이라는 치아건강 지킴이로 상하이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