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특파원 = 중국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지역에 최대 200만㎾의 발전 능력을 갖춘 대규모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화전(華電)공사는 투루판(吐魯番)의 샤오차오후(小草湖) 지역에 총 150억위안(약 1조7천900억원)을 투자하는 풍력발전소 건설을 올해 착수하기로 했다.
화전공사측은 중국 최대 규모가 될 이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사업 시행 초기 5년간 15억위안씩을 투입, 매년 6만㎾씩 발전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될 발전소는 투자액에서도 지난해 건설된 선화(神華)공사의 허베이(河北)발전소(90억위안)와 중국전력투자공사의 간쑤(甘肅)발전소(80억위안)를 앞지른다.
샤오차오후 지역은 신장의 9개 풍력발전 대상지 중 하나로, 1천㎢의 면적에 풍력 잠재량 1억㎾/년, 발전가능 용량 200만㎾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