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지난주 14일부터 일주일간 임시휴교에 들어갔던 베이징 한국학교가 21일 월요일부터 정상 등교를 시작했다.
베이징 한국학교 초등부 관계자는 “현재 4명의 감염자가 모두 완쾌되어 학교에 정상 등교했으며 추가 감염자는 없다”며 “학생들도 신종플루에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매일 아침 열체크 외에도 신종플루 예방에 효력이 있는 중약(中药)을 지급하는 동시에 무료로 마스크를 지급하여 수업시간에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푸둥 소재 일본중학교는 9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1학년 2학급에서 신종플루 감염자 5명과 감기 2명이 발생해 해당학급만 부분적으로 임시휴교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공지내용에 따르면 1학년 7반에서 감기 학생 2명이 조퇴와 결석으로 9월2일부터 6일까지, 1학년 3반에서 신종플루 5명이 발생해 9월 5일부터 10일까지 해당 학급이 임시 휴교를 실시했다.
상해한국학교에서 지난 17일(목) 등교 시에 열이 없었던 학생 1명이 오후에 열이 발생해 하교차량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학생은 다행히 감기로 판명됐고 현재까지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상해 한국학교 김헌수 교장은 “최근에 신종플루 예방 조치를 더 강화했다. 학교 소독도 1주일에 1회에서 2회로 늘렸고, 통학버스 승차 시 귀에 대는 온도계가 불편하고 시간이 걸려 이마에 간편하게 쏘는 권총형 적외선 온도계로 바꿨다”며 “학교 방문객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열체크를 실시하고, 배달 등 외부 방문객에 대한 출입을 자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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