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 광저우에서 18세 소녀가 부모를 살해 후 시신을 토막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이런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치(齐)모 양의 자백에 따르면 “부모의 불화를 참을 수 없었다”는 것이 범죄의 이유였다.
그녀의 부모는 평소에도 이혼 여부를 두고 다투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사건 당일에도 그녀의 부모는 다투기 시작했고 그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여전히 아버지와의 이혼을 고집했다. 이때 그녀는 어머니의 머리에 비닐봉투를 뒤집어 씌운 후 두 손을 뒤로 묶어 약 30분동안 방치, 질식사를 시킨 후 뒷이어 병환에 누워있는 아버지도 살해했다.
그후 그녀는 아무일 없듯이 밖으로 나가 큰 칼과 망치를 사다 이틀에 걸쳐 시신을 토막 내고 15일 검거되기 전까지 시신과 함께 보냈다.
이 충격적인 살인사건은 이웃들로부터 ‘심한 악취가 난다’는 말을 듣고 집을 살피러 온 집주인에 의해 발견되었다. 경찰은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그녀의 집에서 치 모양을 검거했다.
경찰의 현장검증에서도 그녀는 괴로운 기색이 없이 무표정하고 냉정했으며, 부모의 시신을 토막낸 이틀 후에는 인터넷에 올라 채팅하고 글을 남기기도 한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녀의 부모는 허베이 출신으로 양녀인 치 모양에게 더욱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광저우로 와서 힘들게 돈을 벌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해주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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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네요, 부모를 살해할 생각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