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중계약 파문을 일으켰던 피에르 가르뎅의 새 주인이 확인됐다.
지난 8일 피에르 가르뎅은 공식 발표를 통해 3억7000만위엔(약 5500만달러)이라는 가격으로 원저우청롱(温州诚隆)기업에 정식 매각됐다고 밝혔다.
이에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12일 보도를 통해 그 동안 불거졌던 논란들을 비로소 잠재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원저우청롱과 상하이중푸(上海中服) 두 회사는 피에르 가르뎅을 놓고 인수경쟁을 벌이며 이중계약 파문을 몰고 온 바 있다.
피에르 가르뎅은 지난 1980년대 중국에 진출해 중국소비자들에 강한 인상을 남긴 상징적인 외국 브랜드로 꼽힌다. 비록 현재 브랜드파워가 많이 퇴색하긴 했으나 중국에서는 익히 알려진 브랜드이다.
원저우청롱은 이번 브랜드 인수를 통해 가죽제품, 편직 의류, 가죽 신발 등의 상표 사용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타 제품종류에 대한 브랜드 사용권은 확인된바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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